도구와 기계2013. 3. 29. 16:03

 

 

2013년 2월 18일 .. 월요일 저녁에

 

퇴근시간이 되어가자 집중력이 급 저하되어,

 

책상 위의 아끼는 물건을 찍어봤습니다.

 

 

첫 사진은 스타워즈의 상징 스타 디스트로이어!

 

무려 1/15,000 스케일입니다.

 

 

그 다음은, 순정 투톤 이색 키캡을 끼운 닭클입니다.

 

일전에 보민다연님의 닭클을 보고 급 뽐뿌를 받아

 

키캡을 갈아주고 책상 위에 올린 녀석입니다.

 

 

뽀송한 녀석을 또 구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지만,

 

이 녀석을 잘 닦아주고 이뻐해주는 쪽으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전에 와이즈 키캡 꽂고 아침에 집에서 사진 찍었던 녀석입니다.

 

키감이 키캡에 따라 이리 달라지는군요.

 

이 흑축에는 두꺼운 키캡이 궁합이 잘 맞는 듯 합니다.

 

아래는 쭉 사진입니다.

 

 

 

 

 

 

 

 

 

 


사진은 새로 바꾼 전화기 VEGA R3가 애써주었습니다.

 

사진이 볼만하지 않은 것은 전화기 탓이 아니라 제 손 탓입니다 ;;;;

 

 

 

Posted by 無逸
삶과 생각과 일2013. 1. 10. 15:57

 

 

 

 

갖고싶은 키보드 관련 물품이 있으면

저는 OTD나 KBDMania 장터에 글을 올립니다.

OTD에서 득템하는 경우가 훨씬 많죠.

 

[공제 닥참]이 정답이자 진리이지만,

공제 신청에 실패하고 나면

장터를 떠돌게 되는 것이 어쩔 수 없게 됩니다.

물론 공제를 통해서 더치트, 소와레, 돌레, 레드얼럿 등의 명품을 챙겼으니 공제 닥참이 역시 진리입니다.

 

혹 오프모임이나 대화방이 OTD 최고의 득템 경로라고 하시기도 하십니다만..

저같이 채팅방 출입 장벽을 높게 느끼는 초보에게는

오직 장터만이 답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장터 구매글을 보고 직접 연락이 온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때에는,

제가 올린 구입글 바로 몇 칸 위에

바로 그 물건을 판매하는 글이 올라오고,

제가 미처 그 내용을 다 읽어보기도 전에 판매가 완료되어버리는

가슴 아픈 일도 몇 차례 겪었죠.

 

그럴 때에는 구입글을 올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나 싶기도 합니다.

 

오직 “장터링”이 정답이 아닐까 싶어지는 순간입니다.

실제로 장터링과 판매글에 줄서기만으로 356CL DE와 356L, 모델M 스페이스 세이버 등을 구입했으니,

가히 장터 모니터링이 최고의 방법이기는 한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여러달이 지나서 문득

“전에 *** 구하시는 것 같던데 혹시 구입하실래요?”

라는 연락이 오기도 합니다.

혹은 " *** 장터에 내놓으려고 하는데 사실래요?"하고 물어오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은밀히 연락이 오는 경우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판매를 시도하는 분들이 있다고 듣기도 했는데,

저에게 연락을 주신 회원님들은

장터에서 형성되어 있는 가격보다도 한참 낮은 가격에

푸짐한 부록까지 덧붙여서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심지어 공짜 선물도 많았습니다.

이런 경로로 갖게 된 물건이 356CL, 투톤이색사출 키캡 닙 등이 있습니다.

 

큰 친분이 있다기보다는 게시판에서 몇 번 인사를 나누거나

오프에서 한 두 번 뵌 인연밖에 없는데

이런 호의를 베풀어주시는 경우

정말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고맙고 따뜻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천사 회원님들이 누가 무엇을 구하는지를 알게 되는 경로는

장터에 올렸던 구입글을 보신 것일테니

장터에 구입글을 올리는 것은

홍보 수단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다른 경우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어떤 회원님께서

장터에 대신 줄을 서주시는 경우입니다 ㅡㅜ

정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신세를 지게 되죠.

그리고 적극적으로 판매자를 찾아서 연결시켜주시기도 하시구요.

456GT를 그런 경로를 통해 구입하게 되었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를!!

 

비슷한 경우로

장터에 구입글을 올렸는데, 그냥 주시겠다고 연락이 오는 경우입니다.

정말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호의를 받는 거죠.

이런 경험을 몇 차례 하고나면

이 커뮤니티에 대한 “충성도”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장터도 SP나 EBAY도 아닌 이도 저도 아닌 곳에서 구하는 경우입니다.

 

최근에, 체리 3484용 이색사출 검정색 긴 오른쪽 쉬프트키캡 하나를 구하기 위해

장터가 아닌 기성품 판매처를 여기 저기 찔러보는 와중에,

신품 풀세트를 구입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경험을 했는데요..

유로화 원가에 배송료만 더한 가격으로 구입해버렸네요.

 

판매처에서는 약간 고압적인 자세로

“AS라고 해도 키캡 일부 구매는 안 된다, 미안하지만 한 세트를 다 사라”고 했지만,

저는 그 융통성 없음이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른답니다^^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체리 순정 이색사출 키캡을 한 세트 원가로 판다는데 마다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한 세트 더 팔아라” 했더니 매몰차게 “Nein!!” ㅜ.ㅜ

AS용 보유분이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최소한의 수량만 보유한답니다.

본사에서도 지퍼백에 키캡을 담아 보낸다는 것이 가격보다 더 놀라운 사실이긴 하네요^^

 

간추리면,

비록 직접 구입글을 매개로 구하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구입글을 올리는 것이 득템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정도가 되려나요ㅎㅎ

 

그 동안 여러 경로로 저의 득템을 도와주신

회원님들께 깊이 고마워하는 저의 마음을 전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1:56

[2012년 11월 23일에 OTD 자게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7B1G4E9J

 

 

 

 

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입니다.

 

처음 miinam님께 닭클 조립된 것을 구입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상자에서 꺼내서 처음 들어보던 날

 

닭클의 무게감에 아주 흡족해했었습니다.

 

오... 역시 묵직한데~ 했던 것 같습니다.

 

 

마제 텐키리스만 가지고 있던 저는 알루미늄 하우징의 무게를 알지 못했으니깐요.

 

마제보다 쪼~끔 더 무거운데말이죠.

 

그 뒤 356L을 또 구하게 되고 그 무게감에 한층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만져본 356CL도 보기보다 훨씬 무거운 데에 놀랐구요.

 

아마 L보다 더 무겁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 문과 출신입니다.

 

계량컵, 비이커... 학교다닐 때 만져보곤 구경도 못했습니다^^

 

전자저울은 정육점에서 본 것이 다구요ㅋㅋ

 

무게 재보고 3kg, 356g ... 이런 것 모릅니다.

 

그냥 들어보고 "더 무겁네", "덜 무겁네" 하는 정도죠^^

 

피곤하면 더 무겁고, 컨디션 좋으면 가볍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새 키캡을 끼워주려고 닭클을 꺼내들었더니..

 

이게 아주 가뿟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닭클이 이렇게 가벼운 키보드였구나~

 

더치트랑 비슷한 무게감이더군요.

 

결국 무거운 것도 적응하기 나름이고,

 

익숙해지면 더 무거운 것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더 무겁다는 456은 또 얼마나 감칠맛이 날까요? ^^

 

인연은 없는 듯 하지만 궁금은 하네요 ㅎㅎ

 

 

 키캡 끼워준 김에 사진 올려봅니다.

 

와이즈 키캡의 스텝 스컬처 각도가 아주 맘에 드네요.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