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와 기계2022. 3. 28. 11:26




안녕하세요.

돌쇠4입니다.

얼마 전에 X13 AMD Gen2 구입 신고를 했습니다.

 

https://leejunny.tistory.com/entry/ThinkPad-X13-Gen2-AMD을-샀습니다

 

ThinkPad X13 Gen2 (AMD)을 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지름의 기록을 남깁니다. 16:10 화면비의 적당한 TP를 물색하다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성비를 가진 X13을 구입했습니다. X13 Gen2 (AMD Ryzen™ 7 PRO 5850U) 버전입니다. 레노버

leejunny.tistory.com

 

SETUP에 들아가서 확인해보니,

납땜 되어 있는 메모리 16G는 삼성이고 LCD는 LG디스플레이 것이 들어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SSD가 아쉽게도 심천 것(Union Memory)이 들어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요즘 레노버는 BOE사의 LCD와 Union Memory사의 SSD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달롱넷에서 린님께 미리 구입해두었던 SK 하이닉스 1TB로 바꿔주었습니다.

 

먼저 HDClone X.2 Free Edition를 설치해서 SSD를 복사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https://www.miray.de/download/hdclone.html

 

 

HDClone | Miray Software

HDClone X.2 Free Edition The Free Edition is real freeware without any obligation to buy. It is intended for temporary and free use cases. For more frequent or professional use, we recommend you to use one of the higher editions, as they offer higher speed

www.miray.de


무료버전이어서 복사 속도가 엄청나게 오래 걸리지만 깔끔하고 완벽하게 복사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SSD가 파티션이 나뉘어져 있는 그대로 부팅정보와 복구정보까지 그대로 복사됩니다.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들도 재인증이 필요없죠.

 

그 다음 X13의 배를 땄습니다.

 

 

 

하판 나사를 모두 풀어준 모습입니다.

 

나사가 빠지지 않게 되어있더군요.

나사를 풀어낼 때 빠지지 않으니 왠지 뭔가 하다가 만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분실 위험이나 나사 제자리를 찾지 못하게 되는 위험이 없어서 좋습니다.

 

숨어있는 나사 없이 보이는 나사만 풀면 끝나고

하판은 힌지 아래쪽을 잡고 살짝 들어주고 조심해서 빼면 됩니다.

양쪽 측면에 걸리는 돌기가 있고 팜래스트 아래 쪽에도 걸리는 돌기가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바로 잡아 빼면 안 되구요. 살짝 살짝 움직여주면 잘 빠집니다.

헤라는 필요 없습니다.

 

전에 X30, X40, X60시리즈 분해할 때 고생하던 것에 비하면,

X13 하판은 대놓고 분해하라고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요.

 

 

 

열어보니 역시 Union Memory사의 SSD가 딱 보이네요.

뭔가 많이 찜찜하고 답답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TP 배를 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선정리 상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고 작업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나사가 메인보드에 닿지 않도록 아주아주 조심했습니다.

 

 


SSD를 갈아줬더니 아주 고급져보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마지막으로 하판을 닫아주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켜주니

늘 쓰던 것처럼 부팅이 되고 윈도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왠지 부팅이나 파일 복사 속도가 엄청 더 빨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HDClone 6부터 쓰고 있는데,

예전에 고스트 써서 하드 카피할 때보다 오류도 적고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구입할 때 공홈에서 CTO가 닫혀서 터치액정과 5G 선택을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는데,

AMD버전이 생각보다 발열이 적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데다가,

이제 SSD까지 하이닉스 것으로 바꿔주니

더 많이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16:9 화면 달려있던 T480s보다 크기가 많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16:10 비율 화면이 달린 X13이 화면 표시 정보가 별 차이 없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작업에는 세로비율이 큰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녀석이 더 마음에 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3 시급합니다.

 

참고로, 바닥에 보이는 케이스는

예전에 X41에 쓰던 케이스인데 잘 맞네요.

예전 12.1인치 TP용 케이스에 13.3인치가 들어가다니

참 많이 좋아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22. 3. 7. 18:2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지름의 기록을 남깁니다.


16:10 화면비의 적당한 TP를 물색하다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성비를 가진 X13을 구입했습니다.
X13 Gen2 (AMD Ryzen™ 7 PRO 5850U) 버전입니다.

레노버 공홈에서 오전 9시 50분에 결재하고
무려 다음날 오전 11시에 수령.
분명 바다건너 온다고 메일을 받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우체국 기사님이 가져다 주실 거라는 톡이 와있더라구요.
공홈 구매한 중에 제일 빠르게 받은 것 같습니다.
공홈 주문이력을 검색하면 아직도 배송 중이라고 나옵니다.
모레쯤 도착 예정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덕분에 마나님께서 미리 주문 해놓고 허락 받은 거냐고 타박울 ㅜㅜ

CTO가 닫혀서 터치액정을 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네요.
AMD버전의 성능이나 발열은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납땜 되어 있는 메모는 16G인데 다행스럽게도 삼성 것이 들어있고,

LCD는 BOE가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는데 LGD 것이 들어있네요.

올 연초 운은 다 여기에 쏟아부은 것 같습니다.

SSD가 아쉽게도 심천 것인데, 곧 SK 하이닉스 것으로 바꿔줄 예정입니다.


대충 찍은 사진 구경시켜드립니다.



요즘 휴대폰이나 노트북이나 박스만 보면 정말 다 들어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작죠



분명 배송 과정에서 막 던졌을텐데, 저 정도 완충장치로 멀쩡히 와준게 대단합니다.



모든 내용물입니다. 랜포트 연결선은 그냥 넣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본체 상단, 키보드 위쪽의 방열구가 좀 어색하지만, 전체적으로 무척 익숙한 모습입니다.

무척 뽀송뽀송해 보이죠? 뿌듯합니다~

요즘 터치패드가 엄청 커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빨콩으로 클릭이 안 되는 거는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업데이트 중간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키캡 모양은 상관 없습니다. 배열만이라도 7열로 복귀해주면 좋겠어요.



 

오랫 동안 밥벌이를 도와준 T480s와의 비교. 아래 녀석이 T480s입니다.

연식 차이가 꽤 나는데도 두께가 비슷해서 한 번 놀라고,

의외로 크기 차이가 별로 안 나서 또 한번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됩니다.

16:10이라서 가로 크기가 엄청 차이날 줄 알았거든요.

키보드 눌림의 깊이는 T480s가 훨씬 깊습니다. 쫀득함도 더 낫네요.

키감은 Nano보다 X13이 낫다고 들었는데, T시리즈보다는 좀 모자란 것 같습니다.

14인치의 T480s와 화면 세로 길이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16:10 비율 화면이라면 T14s를 샀었을 겁니다.

16:10이 아니라 4:3 비율 화면을 단 녀석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문서작업에는 4:3이 딱인데요.

 



아래가 T480s, 위가 X13(AMD)입니다.
상판의 LENOVO 마크가 거슬립니다. 떼어낼 수 없도록 인쇄가 되어있더군요.
꼭 뭐 하나 거슬리게 만드는 게 레노버 특기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찍혔는데,
T480s는 좀 진한색이고, X13은 그에 비하면 약간 회색같이 밝은 톤입니다.

 

새 가전제품 냄새는 언제 맡아도 참 좋습니다~

긴 글과 볼 것 없는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8. 3. 21. 11:08





IBMMANIA로 오래도록 유지되다가 


어떤 사연으로 THINKMANIA로,  THINKMANIA에서 TPHOLIC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TPHOLIC으로 변경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의 일입니다.


원래의 주인장은 귀신님이셨지만,


당시에는 달려라240님이 쥔장으로 계셨고. 


특유의 정모에 번개들이 활발히 이어지던 때였죠. 정모에서는 강좌와 경매가 열렸었습니다.



IBMMANIA의 산 증인이시면서 연륜과 지식으로 큰형님 역할을 하셨던 icon님이 전화를 하셨었습니다.


"돌쇠님.. 인터뷰 하나 같이 하실래요? 아무거나 TP 하나 들고 나오세요."



그렇게해서 2009년 10월 무렵에 홍대 앞 모 카페에서 


어느 잡지사 기자분 한 분과 icon님, 낯선사람님, 달려라240님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 모였습니다.


사진 찍고 ThinkPad 마니아가 된 이유와 ThinkPad의 장점에 대해 한참을 떠들었습니다.


icon님이 카페 넵킨 위에 ThinkPad의 초기 모델부터 이어진 계보를 모두 적어내려가시던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기자님이 저희가 가지고 나간 ThinkPad를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문사진사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거라면서요.


일주일 후에 돌려준다나...


내키지 않았지만, 빌려드리자는 icon님의 말씀에 기자에게 제 소중한 놈을 맡겼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제 X61s 등을 돌려받고서야 안심했었습니다.


그 잡지사는 Unitas BRAND라는 곳이었습니다. 아직도 있네요.


http://www.unitasbrand.com/brand/article_view.asp?PageCode=1-0-0&iIdx=494





잡지 왼쪽 페이지에 위쪽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ThinkPad 3대가 포개어져 있는데요.


맨 위의 S30과 위에서 세번째 X61s는 제가 가지고 나간 거구요.


위에서 두 번째 회색의 240Z는 icon님이,


맨 밑의 T40(?)은 낯선사람님께서 가져오신 건지 달려라 240님이 가져오신 건지 모르겠네요.


icon님의 240Z는 지금은 제 손에 들어와 있죠!


참 옛날 기종들이네요. 지금은 모두 골동품 취급을 받아 마땅한.

당시에 이미 X200이 일반적이었었는데, 저희 셋 다 최신 기종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이 신기합니다.

잡지 오른쪽 페이지 위쪽에 있는 사진은 저의 돌쇠 X61s입니다.


당시에 국내에서 첫번째로 X200용 클릭버튼으로 트랙포인트 3버튼을 개조했던 녀석이죠.


겁도 없이 X200 키보드 파츠 새것을 구입해서 버튼들을 들어냈었습니다. X61s를 위해서요.


해외 포럼에 올라온 글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정확한 사이즈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충 눈대중으로 확인한 뒤에 구입해서 저질렀던 모험이 성공한 거죠.



제가 트랙포인트 3버튼 개조기를 TPHOLIC 게시판에 올린 뒤에 


DiyKing님께서 X200용 트랙포인트 3버튼을 중국에서 수입하면 수요가 있겠느냐고 전화를 걸어오신 일이 기억납니다.





생각보다 충실히 사진을 찍고 기사를 써주셨는데요,


했던 이야기보다 잘린 이야기가 더 많아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었습니다.



TPHOLIC을 대표해서 인터뷰를 한다는 조금의 사명감도 있었고 뿌듯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인터뷰를 마치고 나와서 집에 돌아갈 때 보았던 거리의 모습과 지하철 풍경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푸근하고 예의바르셨던 icon님과 따뜻하고 무엇이든 품어주실 수 있을 것 같은 눈빛을 가진 낯선사람님, 


시크함이 돋보였던 달려라240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너무 좋았구요.





이게 기사의 첫 부분이었습니다.


당당한 T 시리즈가 첫 사진을 장식했죠.



이 기사를 보고 좀 당황했던 것이


당시 저는 StarTac 매니아에서도 활동하고 있었거든요.


StarTac 매니아 분들과는 다른 곳에서 따로 인터뷰를 하고


저희를 인터뷰 한 내용과 함께 기사를 작성하셨더군요.


둘 다 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ㅎㅎ


당시 StarTac과 ThinkPad는 DIY의 폭이 넓다는 것과 검은 정장과 같은 느낌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문득 옛 생각이 나서


잡지사에서 기념으로 보내줬던 2009년 11월호 Unitas BRAND를 꺼내봤습니다.


그 때의 분들과 그 때의 분위기와 그 때의 열정들이 이렇게 그리운 걸 보면


또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지만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4. 5. 12. 18:04

 

 


 

ThinkPad X61s


IBM 컴퓨터 사업부가 Lenovo에 인수된 직후에 나온 모델이죠.

IBM의 피가 아직 진하게 흐를 때의 작품입니다.


X40, X41시리즈의 유려한 외관과 비교되며 많이 욕을 먹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돌이킬 수 없는 추억속의 명품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아직 현용 장비입니다.

슬림화를 지향한 저전력, 저사양 X61s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X6*시리즈로는 유례가 없는 T9500 CPU를 물고 있습니다.

모 고수님께 의뢰해서 CPU를 바꾼 개조 버전입니다.

제가 가진 노트북 중에는 맥북 에어를 제외하면 가장 고사양의 장비입니다.


이사를 한 후 제 방에서

식탁으로 자리를 옮기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ThinkPad 시리즈의 특장점은 바로 [키보드]입니다.

IBM ThinkPad시리즈를 사랑하셨던 많은 분들이 바로 키감 때문에 ThinkPad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저도 키감 때문에 ThinkPad 시리즈만 써왔고,

저의 첫 번째 ThinkPad가 [돌쇠4]였습니다. 이 사진 속의 녀석은 [돌쇠9]로 기억합니다.

저도 키감에 집착하면서 ibmmania에서 머물다가

[맨]님의 키보드에 대한 언급을 보고 kbdmania를 알게 됐습니다.

그 뒤 흘러 흘러 OTD에 정착했습니다.



추억의 7열 키보드입니다.

 


 



ThinkPad에 엊혀진 키보드에도 NMB, Chicony, Alps 등등 제조사별 키감이 논쟁거리로 부각됐었고,

실제로 팬타그래프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ThinkPad 기종에 얹힌 외관이 똑같은 기보드라도

키캡을 뽑아보면 NMB, Chicony, Alps 등등 제조사별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두 훌륭한 키감을 뽐냈지만, X6* 시리즈에서는 개인적으로 Alps산이 가장 개성있는 키감을 가졌었습니다.

세 가지 키보드를 모두 구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조립해서 사용하죠^^ 사진 속의 키보드는 NMB 것입니다.



꽉 들어찬 저 키캡들이 주는 충만감과 밀도감은 뭐라 말하기 어렵죠.

비교적 나중의 일이기는 합니다만 Esc키캡을 빨갛게 도색하는 것도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팜레스트의 마우스 클릭버튼은 X200시리즈의 것을 개조해서 끼운 것인데

저 빨간 줄이 부러워서 그랬죠.

국내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개조하고 개조기를 동호회에 올려

많은 분들이 따라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의 개조기를 보고 X200시리즈 클릭버튼만 중국에서 대량으로 입수해서 국내에 판매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구해다가 팔면 시장성이 있겠는지 밤에 저에게 전화하셨던 일이 떠오르는군요.



꽉 찬 액정과 얇은 베젤, 꽉 들어찬 볼륨감 있는 키보드...

더 이상 이런 기계적 느낌 물씬 풍기는 장비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야밤에 사진 찍는 아빠에게 다가온 딸아이의 손입니다~ 아빠가 부스럭거리니 잠이 안 온 모양입니다.

엊그제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함께 준 둘째 주연이의 손입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도 있지만, 초상권 보장 차원에서 참았습니다.


이녀석은 얼굴인 액정도 원래의 것을 달고 있지 않습니다.

원래는 시야각이 매우 구린 1024x768 해상도의 액정을 달고 있는데,

광시야각 1920x1080 고해상도 액정으로 갈아끼웠습니다.

아직 꽤 쓸만하죠?

 

이 녀석을 들고 홍대 모 카페에 가서

"매니아"라는 특집 기사를 연재하던 모 잡지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것도 생각나는군요~

그 때 함께 인터뷰 하셨던 IBMMANIA 고수 분들도 참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괜히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0. 9. 18. 03:29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인 그꼬마입니다.



추석을 맞아.. 로봇이 갖고싶었습니다 ㅎ


그래서 철인28호를 영입했습니다.



지구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제 책상만 잘 지켜줘도 좋겠습니다.



사진은 제 아끼는 전화기인 hTC의 DESIRE가 애써주었습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라 광량이 적어서 촛점을 잘 못맞추더군요..


양해를 ^^;;;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0. 9. 15. 13:30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인 그꼬마(돌쇠4)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서 집 안을 방황하던 중..

엊그제 TP 매니아 Clsrn님으로부터 영입한 560X를 만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가방 속에 세트로 들어있던 파우치까지 갖춘 멋진 녀석입니다.

상판은 560이지만 560X의 심장과 뇌를 갖춘 머신이죠.

20세기에 그런 두께와 성능을 가진 기계가 있었다는건 놀라운 일입니다^^

 
일단 CMOS 건전지 방전...

예전에 Clsrn님이 공익하셨던 T20에 붙어있던 CMOS 건전지로 갈아주고 날짜 세팅해주니 생생하게 부팅되더군요.

두둥~ Windows 2000 Pro!!

스피커가 살짝 의심스러운데 그건 나중에 본격적으로 손봐야겠습니다.


560X를 둘러보다가

문득 책장 어딘가에 꽂혀 있던, 2009년 8월 매니아 흔스(그 때는 無痕님이셨죠^^)님께서 공익으로 주신 560이 생각났습니다^^;

이 560은 PASSWORD가 걸려 있어서 부팅을 못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잡은 김에 CMOS 건전지를 뺐다가 끼우는 지극히 초보다운 작업으로

PASSWORD 초기화하고 부팅 시켰더니 비프음이... ㅡㅜ

메모리 이상시에 나오는 비프음이었습니다.

560에 있던 메모리를 빼서 560X에 끼워보니 조금 전까지 멀쩡히 부팅되넌 녀석이 같은 비프음을 내더군요.


560은  EDO 타입 메모리인데... 이게 어디 있었더라.. 잠시 고민하다가..

2009년 7월에 젠틀하신 매냐 오크님께서 역시 공익으로 베풀어주신 삼성 SENS 600이 생각났습니다. ㅋㅋㅋ

SENS 600은 SENS 중에서는 TP 600 시리즈만큼이나 명기로 손꼽히는 기종입니다.


이 SENS 600이 EDO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더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SENS 600은 공익으로 주실 때부터 건전지와 아답터가 없어서 켜보지 못하고 있었죠.


역시 예상했던대로 SENS 600은 64M EDO 메모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예.. 대박인거죠 ㅎㅎ

메모리를 이식하자 Pentium 133Mhz의 560이 그 환한 얼굴을 밝히며 Windows 2000 Pro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멀쩡하게 돌아가는.. 그것도 액정 생생한 560과 560X가 살아있음을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집에 가서 560에게 역시 아주 좋은 매냐님으로부터 공익으로 받은 정품 Win98을 세팅해줘야겠습니다 ㅎㅎ


그 때 마침 기침하신 마나님께서는

커다란 노트북 두 개 켜놓고 또 하나는 배 따놓고 헤벌쭉 하고 있는 남편이 귀여워보이셨나봅니다...

타박하지 않으시고 밥줄까? 하시더군요 ㅎㅎ


새벽 한시간이 1분같이 짧았습니다~


저에게 좋은 선물 주셨던 매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www.notegear.com/Content/Content_View.asp?TNum=42&kind=4&gotopage=2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