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시2009. 12. 16. 23:24



커피를 마신 탓이려니...

늘 떠올리던 얼굴에 뜬금 없이
가슴이 설레

게으른 기지게를
부산히 올렸다 내리고

너털
웃어도 보는데

가슴 속 촉각은 총총
발치까지 술렁인다

커피...
탓이겠지

어설픈 기지개만 부산히
올렸다 내린다


           - 이준희 -


# 2002년 7월 14일에 끄적인걸로 되어 있다.
그 전날 썼을 수도 있겠군 ㅋㅋ 그렇다.. 자작이다.
수험생의 자세는 아니었던 듯 ㅜㅜ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