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지름의 기록을 남깁니다.
16:10 화면비의 적당한 TP를 물색하다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성비를 가진 X13을 구입했습니다.
X13 Gen2 (AMD Ryzen™ 7 PRO 5850U) 버전입니다.
레노버 공홈에서 오전 9시 50분에 결재하고
무려 다음날 오전 11시에 수령.
분명 바다건너 온다고 메일을 받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우체국 기사님이 가져다 주실 거라는 톡이 와있더라구요.
공홈 구매한 중에 제일 빠르게 받은 것 같습니다.
공홈 주문이력을 검색하면 아직도 배송 중이라고 나옵니다.
모레쯤 도착 예정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덕분에 마나님께서 미리 주문 해놓고 허락 받은 거냐고 타박울 ㅜㅜ
CTO가 닫혀서 터치액정을 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네요.
AMD버전의 성능이나 발열은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납땜 되어 있는 메모는 16G인데 다행스럽게도 삼성 것이 들어있고,
LCD는 BOE가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는데 LGD 것이 들어있네요.
올 연초 운은 다 여기에 쏟아부은 것 같습니다.
SSD가 아쉽게도 심천 것인데, 곧 SK 하이닉스 것으로 바꿔줄 예정입니다.
대충 찍은 사진 구경시켜드립니다.
요즘 휴대폰이나 노트북이나 박스만 보면 정말 다 들어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작죠
분명 배송 과정에서 막 던졌을텐데, 저 정도 완충장치로 멀쩡히 와준게 대단합니다.
모든 내용물입니다. 랜포트 연결선은 그냥 넣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본체 상단, 키보드 위쪽의 방열구가 좀 어색하지만, 전체적으로 무척 익숙한 모습입니다.
무척 뽀송뽀송해 보이죠? 뿌듯합니다~
요즘 터치패드가 엄청 커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빨콩으로 클릭이 안 되는 거는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업데이트 중간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키캡 모양은 상관 없습니다. 배열만이라도 7열로 복귀해주면 좋겠어요.
오랫 동안 밥벌이를 도와준 T480s와의 비교. 아래 녀석이 T480s입니다.
연식 차이가 꽤 나는데도 두께가 비슷해서 한 번 놀라고,
의외로 크기 차이가 별로 안 나서 또 한번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됩니다.
16:10이라서 가로 크기가 엄청 차이날 줄 알았거든요.
키보드 눌림의 깊이는 T480s가 훨씬 깊습니다. 쫀득함도 더 낫네요.
키감은 Nano보다 X13이 낫다고 들었는데, T시리즈보다는 좀 모자란 것 같습니다.
14인치의 T480s와 화면 세로 길이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16:10 비율 화면이라면 T14s를 샀었을 겁니다.
16:10이 아니라 4:3 비율 화면을 단 녀석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문서작업에는 4:3이 딱인데요.
아래가 T480s, 위가 X13(AMD)입니다.
상판의 LENOVO 마크가 거슬립니다. 떼어낼 수 없도록 인쇄가 되어있더군요.
꼭 뭐 하나 거슬리게 만드는 게 레노버 특기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찍혔는데,
T480s는 좀 진한색이고, X13은 그에 비하면 약간 회색같이 밝은 톤입니다.
새 가전제품 냄새는 언제 맡아도 참 좋습니다~
긴 글과 볼 것 없는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