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와 기계2013. 1. 4. 13:12

[2013년 1월 1일 밤에 OTD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RA44ZX3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구영신 예배와 MG Mk-II 2.0 조립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2013년 1월 1일을 맞아 레드얼럿을 실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스 속에서 1년 남짓 묵었는데,

묵힌 기간이 아까울 정도로 좋군요.

점돌기 손맛도 좋고, 색감도 아주 멋집니다.

은은한 투톤도 기품이 있습니다.

 

공제 참여하길 정말 잘했어 ㅜㅜ

 

레드얼럿 공제해주신 우라늄청축님 감사합니다!

 

레드얼럿, 소와레, 돌레, ... 여기에서 공제되었던 키캡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장점과 궁합이 있는 멋진 키캡들입니다.

 

저의 아끼는 전화기 hTC Desire로 찍은 사진을

조금 올려봅니다.

 

 

 

레드얼럿의 투톤 이색과 빨간 각인이 돋보입니다.

 

 

 

좀 가까이 잡아봤습니다. 화질은.. 3년된 폰카의 한계죠^^

 

 

 

위 사진과 마찬가지 각도입니다.

 

 

 

자동으로 서서히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LED가 밝아진 순간을 포착했는데,

찍어놓고 보니 그냥 LED 켜 놓고 찍은 것이랑 차이가 없군요 ;;;;

 

 

악.. 털먼지;;;;; 시커먼 것이 보기 안 좋군요..

 

늘 눈 버리시면서

제 전화기로 찍은 사진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3:01

 

[OTD에 2012년 12월 3일에 올린 글입니다]

 

http://l.otd.kr/PQUN2341

 

 

 

제게는 소와레는 소와레, 더치트는 더치트였죠.

 

소와레 키캡은 닭클, 마제 등등 여기 저기 끼웠다 뺐다 했지만,

더치트에는 주로 키매냐에서 구한 PBT 흑음각 키캡 세트를 끼워서 쓰고 있었습니다.

하단열은 아무거나 끼워 맞춰 쓰고, 펑션열 등은 소와레 오류,

숫자열은 찌니님께서 보내주신 이색을 끼워뒀었습니다.

 

어떤 모양이냐 하면..

언젠가 이온님 이벤트에 응모할 때 찍었던 사진에 잘 나와있습니다.

 

http://l.otd.kr/93BDZF33

 

이렇게 바꿔줬습니다.

 

 

 

 

 

 

 


제 더치트는 윤활을 전혀 하지 않은 순정 신형 흑축 스위치로 조립됐습니다.

딱딱하고 서걱서걱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죠.

하지만 한 3년 쓰면서 길을 들인 마제의 키감이 아주 훌륭하게 변한 것을 교훈 삼아

길들여주리라 하면서 사무실에서 쓰고 있었는데(간간히 교체되기도 했지만요 ;;)

 

PBT 흑음각 키캡의 각지고 딱딱한 느낌이 영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중 더치트도 아껴줘야겠다 싶어서

원래 짝으로 예정됐었던 소와레를 문득 소환해서 끼워줬는데

 

느낌이 한결 좋습니다^^

 

스탭스컬쳐 각도도 아주 맘에 들고,

PBT 흑음각 키캡의 건조하고 각진 촉감도 사라져서

퍽 부드럽고 탄력있게 느껴집니다.

키캡의 높이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도 그 이유일 듯 합니다.

 

세상에는 다 제 짝이라는 것이 있구나 싶습니다.

 

 

사진은 사진기로 찍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의 hTC Desire가 애써줬답니다.

이젠 렌즈에 흠집이 많이 생겨서 잡티 없이 찍히질 않는군요..

바꿀 때가 된 듯 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1:56

[2012년 11월 23일에 OTD 자게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7B1G4E9J

 

 

 

 

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입니다.

 

처음 miinam님께 닭클 조립된 것을 구입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상자에서 꺼내서 처음 들어보던 날

 

닭클의 무게감에 아주 흡족해했었습니다.

 

오... 역시 묵직한데~ 했던 것 같습니다.

 

 

마제 텐키리스만 가지고 있던 저는 알루미늄 하우징의 무게를 알지 못했으니깐요.

 

마제보다 쪼~끔 더 무거운데말이죠.

 

그 뒤 356L을 또 구하게 되고 그 무게감에 한층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만져본 356CL도 보기보다 훨씬 무거운 데에 놀랐구요.

 

아마 L보다 더 무겁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 문과 출신입니다.

 

계량컵, 비이커... 학교다닐 때 만져보곤 구경도 못했습니다^^

 

전자저울은 정육점에서 본 것이 다구요ㅋㅋ

 

무게 재보고 3kg, 356g ... 이런 것 모릅니다.

 

그냥 들어보고 "더 무겁네", "덜 무겁네" 하는 정도죠^^

 

피곤하면 더 무겁고, 컨디션 좋으면 가볍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새 키캡을 끼워주려고 닭클을 꺼내들었더니..

 

이게 아주 가뿟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닭클이 이렇게 가벼운 키보드였구나~

 

더치트랑 비슷한 무게감이더군요.

 

결국 무거운 것도 적응하기 나름이고,

 

익숙해지면 더 무거운 것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더 무겁다는 456은 또 얼마나 감칠맛이 날까요? ^^

 

인연은 없는 듯 하지만 궁금은 하네요 ㅎㅎ

 

 

 키캡 끼워준 김에 사진 올려봅니다.

 

와이즈 키캡의 스텝 스컬처 각도가 아주 맘에 드네요.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