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와 기계'에 해당되는 글 47건

  1. 2022.03.28 X13 AMD Gen2 : SSD 교체 1
  2. 2022.03.07 ThinkPad X13 Gen2 (AMD)을 샀습니다
  3. 2018.03.21 Unitas BRAND 2009년 Vol.12. 마니아의 인터뷰
  4. 2015.09.12 새해 선물 마련
  5. 2014.05.12 ThinkPad X61s 5
  6. 2013.11.01 WYSE
  7. 2013.03.29 이런 스티커 좋아하시나요?
  8. 2013.03.29 사무실 책상 일부 샷
  9. 2013.01.04 키보드 때문에 컴퓨터를 바꾸다.. 1
  10. 2013.01.04 2013년을 맞아 레드얼럿을 실사하기 시작했습니다 - 356CL 1
  11. 2013.01.04 요즘 쓰는 키보드입니다 - 모델 M
  12. 2013.01.04 더치트에 소와레를 처음 끼워봤습니다 - 더치트
  13. 2013.01.04 오랜만에 사진 찍은 닭클 - 356CL DE
  14. 2013.01.01 새해 첫 조립작 MG 건담 Mk-II 티탄즈
  15. 2012.05.11 건담(GUNDAM)과 거북선의 공통점!!
  16. 2012.01.16 저희집 차 QM5 RE25 바닥을 공개합니다
  17. 2010.09.18 철인28호가 TP560X를 열고 있습니다.
  18. 2010.09.15 20세기 머신 TP560, 560X 가지고 노는 재미
  19. 2010.09.07 제 DESIRE에 프로요(2.2) 업데이트 했습니다 ㅎㅎ
  20. 2009.12.05 특별한 X41.. 입니다
  21. 2009.08.24 아이의 병실에 마련한 작업공간입니다
  22. 2009.06.10 닉네임의 유래 "돌쇠4"
  23. 2009.03.03 아스란™님께서 주신 IBM 탁상용 달력 사진입니다
  24. 2009.03.03 회의 때마다 들고 다니는 S30이를 찍었습니다.
  25. 2009.03.03 골동품 운영체제를 소개합니다.
  26. 2009.03.03 X61s 내부 사진 ^^ 2
  27. 2009.03.03 애장하던 x60입니다.
  28. 2009.03.03 x200 트랙포인트 클릭버튼과 전원버튼을 X61s에 끼운 사진입니다.
  29. 2009.03.03 icon님, 생딸기밀크님.. 얘 알아보시겠어요?
  30. 2009.03.03 체리 G-80 3484HKCUS에 다스2 키보드의 무각키캡을 끼워봤습니다 2
도구와 기계2022. 3. 28. 11:26




안녕하세요.

돌쇠4입니다.

얼마 전에 X13 AMD Gen2 구입 신고를 했습니다.

 

https://leejunny.tistory.com/entry/ThinkPad-X13-Gen2-AMD을-샀습니다

 

ThinkPad X13 Gen2 (AMD)을 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지름의 기록을 남깁니다. 16:10 화면비의 적당한 TP를 물색하다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성비를 가진 X13을 구입했습니다. X13 Gen2 (AMD Ryzen™ 7 PRO 5850U) 버전입니다. 레노버

leejunny.tistory.com

 

SETUP에 들아가서 확인해보니,

납땜 되어 있는 메모리 16G는 삼성이고 LCD는 LG디스플레이 것이 들어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하지만, SSD가 아쉽게도 심천 것(Union Memory)이 들어있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요즘 레노버는 BOE사의 LCD와 Union Memory사의 SSD를 넣어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그래서, 달롱넷에서 린님께 미리 구입해두었던 SK 하이닉스 1TB로 바꿔주었습니다.

 

먼저 HDClone X.2 Free Edition를 설치해서 SSD를 복사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https://www.miray.de/download/hdclone.html

 

 

HDClone | Miray Software

HDClone X.2 Free Edition The Free Edition is real freeware without any obligation to buy. It is intended for temporary and free use cases. For more frequent or professional use, we recommend you to use one of the higher editions, as they offer higher speed

www.miray.de


무료버전이어서 복사 속도가 엄청나게 오래 걸리지만 깔끔하고 완벽하게 복사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SSD가 파티션이 나뉘어져 있는 그대로 부팅정보와 복구정보까지 그대로 복사됩니다.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들도 재인증이 필요없죠.

 

그 다음 X13의 배를 땄습니다.

 

 

 

하판 나사를 모두 풀어준 모습입니다.

 

나사가 빠지지 않게 되어있더군요.

나사를 풀어낼 때 빠지지 않으니 왠지 뭔가 하다가 만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분실 위험이나 나사 제자리를 찾지 못하게 되는 위험이 없어서 좋습니다.

 

숨어있는 나사 없이 보이는 나사만 풀면 끝나고

하판은 힌지 아래쪽을 잡고 살짝 들어주고 조심해서 빼면 됩니다.

양쪽 측면에 걸리는 돌기가 있고 팜래스트 아래 쪽에도 걸리는 돌기가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바로 잡아 빼면 안 되구요. 살짝 살짝 움직여주면 잘 빠집니다.

헤라는 필요 없습니다.

 

전에 X30, X40, X60시리즈 분해할 때 고생하던 것에 비하면,

X13 하판은 대놓고 분해하라고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아주 좋아요.

 

 

 

열어보니 역시 Union Memory사의 SSD가 딱 보이네요.

뭔가 많이 찜찜하고 답답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TP 배를 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선정리 상태는 아주 마음에 듭니다.

 

배터리를 분리하지 않고 작업했기 때문에

드라이버나 나사가 메인보드에 닿지 않도록 아주아주 조심했습니다.

 

 


SSD를 갈아줬더니 아주 고급져보입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마지막으로 하판을 닫아주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켜주니

늘 쓰던 것처럼 부팅이 되고 윈도 화면이 나타났습니다.

왠지 부팅이나 파일 복사 속도가 엄청 더 빨라진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HDClone 6부터 쓰고 있는데,

예전에 고스트 써서 하드 카피할 때보다 오류도 적고 훨씬 편한 것 같습니다.

 

구입할 때 공홈에서 CTO가 닫혀서 터치액정과 5G 선택을 못한 것이 많이 아쉬웠는데,

AMD버전이 생각보다 발열이 적고 배터리가 오래 가는데다가,

이제 SSD까지 하이닉스 것으로 바꿔주니

더 많이 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16:9 화면 달려있던 T480s보다 크기가 많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16:10 비율 화면이 달린 X13이 화면 표시 정보가 별 차이 없다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작업에는 세로비율이 큰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그것도 이녀석이 더 마음에 드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4:3 시급합니다.

 

참고로, 바닥에 보이는 케이스는

예전에 X41에 쓰던 케이스인데 잘 맞네요.

예전 12.1인치 TP용 케이스에 13.3인치가 들어가다니

참 많이 좋아졌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22. 3. 7. 18:26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지름의 기록을 남깁니다.


16:10 화면비의 적당한 TP를 물색하다가
충분히 납득할만한 가성비를 가진 X13을 구입했습니다.
X13 Gen2 (AMD Ryzen™ 7 PRO 5850U) 버전입니다.

레노버 공홈에서 오전 9시 50분에 결재하고
무려 다음날 오전 11시에 수령.
분명 바다건너 온다고 메일을 받았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우체국 기사님이 가져다 주실 거라는 톡이 와있더라구요.
공홈 구매한 중에 제일 빠르게 받은 것 같습니다.
공홈 주문이력을 검색하면 아직도 배송 중이라고 나옵니다.
모레쯤 도착 예정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덕분에 마나님께서 미리 주문 해놓고 허락 받은 거냐고 타박울 ㅜㅜ

CTO가 닫혀서 터치액정을 넣지 못한 것이 많이 아쉽네요.
AMD버전의 성능이나 발열은 아직까지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납땜 되어 있는 메모는 16G인데 다행스럽게도 삼성 것이 들어있고,

LCD는 BOE가 들어있는 경우도 많다는데 LGD 것이 들어있네요.

올 연초 운은 다 여기에 쏟아부은 것 같습니다.

SSD가 아쉽게도 심천 것인데, 곧 SK 하이닉스 것으로 바꿔줄 예정입니다.


대충 찍은 사진 구경시켜드립니다.



요즘 휴대폰이나 노트북이나 박스만 보면 정말 다 들어있는게 맞나 싶을 정도로 작죠



분명 배송 과정에서 막 던졌을텐데, 저 정도 완충장치로 멀쩡히 와준게 대단합니다.



모든 내용물입니다. 랜포트 연결선은 그냥 넣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본체 상단, 키보드 위쪽의 방열구가 좀 어색하지만, 전체적으로 무척 익숙한 모습입니다.

무척 뽀송뽀송해 보이죠? 뿌듯합니다~

요즘 터치패드가 엄청 커지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빨콩으로 클릭이 안 되는 거는 아직도 적응이 안됩니다.



업데이트 중간에 한 번 찍어봤습니다.

키캡 모양은 상관 없습니다. 배열만이라도 7열로 복귀해주면 좋겠어요.



 

오랫 동안 밥벌이를 도와준 T480s와의 비교. 아래 녀석이 T480s입니다.

연식 차이가 꽤 나는데도 두께가 비슷해서 한 번 놀라고,

의외로 크기 차이가 별로 안 나서 또 한번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됩니다.

16:10이라서 가로 크기가 엄청 차이날 줄 알았거든요.

키보드 눌림의 깊이는 T480s가 훨씬 깊습니다. 쫀득함도 더 낫네요.

키감은 Nano보다 X13이 낫다고 들었는데, T시리즈보다는 좀 모자란 것 같습니다.

14인치의 T480s와 화면 세로 길이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16:10 비율 화면이라면 T14s를 샀었을 겁니다.

16:10이 아니라 4:3 비율 화면을 단 녀석이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문서작업에는 4:3이 딱인데요.

 



아래가 T480s, 위가 X13(AMD)입니다.
상판의 LENOVO 마크가 거슬립니다. 떼어낼 수 없도록 인쇄가 되어있더군요.
꼭 뭐 하나 거슬리게 만드는 게 레노버 특기인 것 같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찍혔는데,
T480s는 좀 진한색이고, X13은 그에 비하면 약간 회색같이 밝은 톤입니다.

 

새 가전제품 냄새는 언제 맡아도 참 좋습니다~

긴 글과 볼 것 없는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8. 3. 21. 11:08





IBMMANIA로 오래도록 유지되다가 


어떤 사연으로 THINKMANIA로,  THINKMANIA에서 TPHOLIC으로 변해가는 과정에서.


TPHOLIC으로 변경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의 일입니다.


원래의 주인장은 귀신님이셨지만,


당시에는 달려라240님이 쥔장으로 계셨고. 


특유의 정모에 번개들이 활발히 이어지던 때였죠. 정모에서는 강좌와 경매가 열렸었습니다.



IBMMANIA의 산 증인이시면서 연륜과 지식으로 큰형님 역할을 하셨던 icon님이 전화를 하셨었습니다.


"돌쇠님.. 인터뷰 하나 같이 하실래요? 아무거나 TP 하나 들고 나오세요."



그렇게해서 2009년 10월 무렵에 홍대 앞 모 카페에서 


어느 잡지사 기자분 한 분과 icon님, 낯선사람님, 달려라240님 그리고 저.. 이렇게 5명이 모였습니다.


사진 찍고 ThinkPad 마니아가 된 이유와 ThinkPad의 장점에 대해 한참을 떠들었습니다.


icon님이 카페 넵킨 위에 ThinkPad의 초기 모델부터 이어진 계보를 모두 적어내려가시던 모습은 


지금 생각해도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기자님이 저희가 가지고 나간 ThinkPad를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전문사진사가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을 거라면서요.


일주일 후에 돌려준다나...


내키지 않았지만, 빌려드리자는 icon님의 말씀에 기자에게 제 소중한 놈을 맡겼었습니다.


일주일 뒤에 제 X61s 등을 돌려받고서야 안심했었습니다.


그 잡지사는 Unitas BRAND라는 곳이었습니다. 아직도 있네요.


http://www.unitasbrand.com/brand/article_view.asp?PageCode=1-0-0&iIdx=494





잡지 왼쪽 페이지에 위쪽에 있는 사진을 보시면 ThinkPad 3대가 포개어져 있는데요.


맨 위의 S30과 위에서 세번째 X61s는 제가 가지고 나간 거구요.


위에서 두 번째 회색의 240Z는 icon님이,


맨 밑의 T40(?)은 낯선사람님께서 가져오신 건지 달려라 240님이 가져오신 건지 모르겠네요.


icon님의 240Z는 지금은 제 손에 들어와 있죠!


참 옛날 기종들이네요. 지금은 모두 골동품 취급을 받아 마땅한.

당시에 이미 X200이 일반적이었었는데, 저희 셋 다 최신 기종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것이 신기합니다.

잡지 오른쪽 페이지 위쪽에 있는 사진은 저의 돌쇠 X61s입니다.


당시에 국내에서 첫번째로 X200용 클릭버튼으로 트랙포인트 3버튼을 개조했던 녀석이죠.


겁도 없이 X200 키보드 파츠 새것을 구입해서 버튼들을 들어냈었습니다. X61s를 위해서요.


해외 포럼에 올라온 글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을 보고


정확한 사이즈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충 눈대중으로 확인한 뒤에 구입해서 저질렀던 모험이 성공한 거죠.



제가 트랙포인트 3버튼 개조기를 TPHOLIC 게시판에 올린 뒤에 


DiyKing님께서 X200용 트랙포인트 3버튼을 중국에서 수입하면 수요가 있겠느냐고 전화를 걸어오신 일이 기억납니다.





생각보다 충실히 사진을 찍고 기사를 써주셨는데요,


했던 이야기보다 잘린 이야기가 더 많아서 조금 서운하기도 했었습니다.



TPHOLIC을 대표해서 인터뷰를 한다는 조금의 사명감도 있었고 뿌듯함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직도 인터뷰를 마치고 나와서 집에 돌아갈 때 보았던 거리의 모습과 지하철 풍경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푸근하고 예의바르셨던 icon님과 따뜻하고 무엇이든 품어주실 수 있을 것 같은 눈빛을 가진 낯선사람님, 


시크함이 돋보였던 달려라240님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진 것도 너무 좋았구요.





이게 기사의 첫 부분이었습니다.


당당한 T 시리즈가 첫 사진을 장식했죠.



이 기사를 보고 좀 당황했던 것이


당시 저는 StarTac 매니아에서도 활동하고 있었거든요.


StarTac 매니아 분들과는 다른 곳에서 따로 인터뷰를 하고


저희를 인터뷰 한 내용과 함께 기사를 작성하셨더군요.


둘 다 낄 수 있었다는 아쉬움이 ㅎㅎ


당시 StarTac과 ThinkPad는 DIY의 폭이 넓다는 것과 검은 정장과 같은 느낌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문득 옛 생각이 나서


잡지사에서 기념으로 보내줬던 2009년 11월호 Unitas BRAND를 꺼내봤습니다.


그 때의 분들과 그 때의 분위기와 그 때의 열정들이 이렇게 그리운 걸 보면


또 나이가 들었나봅니다.


다시 돌아오지 않을 시간이지만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5. 9. 12. 12:29


방금


MG 크로스본 건담 X2 Ver.Ka 를 예약하고 왔습니다.

무려 5만원이 넘는....

 

노동개혁인지 뭔지를 한다고

노사정 대표들이 모이고 있는 와중에..

오늘은 토요일인데도 5시에 대표자 회의가 있다는군요.

그들이 정말 대표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그것 때문에 사무실에 나왔다가

덜컥 지릅니다.

클럽G 상품이라 별로 고민할 시간이 많지도 않았고.


이 녀석을 갖고싶었는데 팔지 않아서 

찜찜하고 아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마침 풀려주니 고맙기는 합니다.

 

몇 개를 살까 고민하다가 부들부들 떨며 하나만 주문했습니다.

 

내년 1월 배송 예정이라는데..

그 때까지 살아있을 수 있겠죠?


지금 결재했지만,

2016년 새해 선물이라고 생각해야겠습니다.


다들 지르셨나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4. 5. 12. 18:04

 

 


 

ThinkPad X61s


IBM 컴퓨터 사업부가 Lenovo에 인수된 직후에 나온 모델이죠.

IBM의 피가 아직 진하게 흐를 때의 작품입니다.


X40, X41시리즈의 유려한 외관과 비교되며 많이 욕을 먹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돌이킬 수 없는 추억속의 명품으로 남았습니다.


물론 저에게는 아직 현용 장비입니다.

슬림화를 지향한 저전력, 저사양 X61s의 외관을 가지고 있으면서

X6*시리즈로는 유례가 없는 T9500 CPU를 물고 있습니다.

모 고수님께 의뢰해서 CPU를 바꾼 개조 버전입니다.

제가 가진 노트북 중에는 맥북 에어를 제외하면 가장 고사양의 장비입니다.


이사를 한 후 제 방에서

식탁으로 자리를 옮기고 기념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ThinkPad 시리즈의 특장점은 바로 [키보드]입니다.

IBM ThinkPad시리즈를 사랑하셨던 많은 분들이 바로 키감 때문에 ThinkPad를 고집하시는 분들이 많았죠.

저도 키감 때문에 ThinkPad 시리즈만 써왔고,

저의 첫 번째 ThinkPad가 [돌쇠4]였습니다. 이 사진 속의 녀석은 [돌쇠9]로 기억합니다.

저도 키감에 집착하면서 ibmmania에서 머물다가

[맨]님의 키보드에 대한 언급을 보고 kbdmania를 알게 됐습니다.

그 뒤 흘러 흘러 OTD에 정착했습니다.



추억의 7열 키보드입니다.

 


 



ThinkPad에 엊혀진 키보드에도 NMB, Chicony, Alps 등등 제조사별 키감이 논쟁거리로 부각됐었고,

실제로 팬타그래프 구조에 차이가 있어서 ThinkPad 기종에 얹힌 외관이 똑같은 기보드라도

키캡을 뽑아보면 NMB, Chicony, Alps 등등 제조사별로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모두 훌륭한 키감을 뽐냈지만, X6* 시리즈에서는 개인적으로 Alps산이 가장 개성있는 키감을 가졌었습니다.

세 가지 키보드를 모두 구해서 가지고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조립해서 사용하죠^^ 사진 속의 키보드는 NMB 것입니다.



꽉 들어찬 저 키캡들이 주는 충만감과 밀도감은 뭐라 말하기 어렵죠.

비교적 나중의 일이기는 합니다만 Esc키캡을 빨갛게 도색하는 것도 열풍이 불었었습니다.


 

 



팜레스트의 마우스 클릭버튼은 X200시리즈의 것을 개조해서 끼운 것인데

저 빨간 줄이 부러워서 그랬죠.

국내에서는 제가 처음으로 개조하고 개조기를 동호회에 올려

많은 분들이 따라했던 추억이 있습니다.

저의 개조기를 보고 X200시리즈 클릭버튼만 중국에서 대량으로 입수해서 국내에 판매하신 분도 있었습니다^^

구해다가 팔면 시장성이 있겠는지 밤에 저에게 전화하셨던 일이 떠오르는군요.



꽉 찬 액정과 얇은 베젤, 꽉 들어찬 볼륨감 있는 키보드...

더 이상 이런 기계적 느낌 물씬 풍기는 장비를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야밤에 사진 찍는 아빠에게 다가온 딸아이의 손입니다~ 아빠가 부스럭거리니 잠이 안 온 모양입니다.

엊그제 정성이 담긴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함께 준 둘째 주연이의 손입니다.

얼굴이 찍힌 사진도 있지만, 초상권 보장 차원에서 참았습니다.


이녀석은 얼굴인 액정도 원래의 것을 달고 있지 않습니다.

원래는 시야각이 매우 구린 1024x768 해상도의 액정을 달고 있는데,

광시야각 1920x1080 고해상도 액정으로 갈아끼웠습니다.

아직 꽤 쓸만하죠?

 

이 녀석을 들고 홍대 모 카페에 가서

"매니아"라는 특집 기사를 연재하던 모 잡지사 기자와 인터뷰를 하던 것도 생각나는군요~

그 때 함께 인터뷰 하셨던 IBMMANIA 고수 분들도 참 좋은 분들이었습니다.


괜히 추억에 잠기게 되네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1. 1. 13:18

 

 

 

 

클래식의 향기 ^^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WYSE]를 꺼내놓고 사용 중입니다.

터미널와이즈 + 뀨뀨님 공제기판으로 작업된 녀석입니다.

 

 


 

2010년에 이미 개조되어있던 녀석을 샀습니다.

 

배를 열어보면 빨간 공제기판이 아주 상콤합니다.

 

 


 

PS2 케이블로 연결됩니다.

공제기판을 이용한 개조 덕분이죠.

 

 

 

 

구흑 스위치는

엄청난 정성으로 윤활된 티를 팍팍 내는 최상의 스위치입니다.

기름묻은 유리같이 매끄럽고 균일한 리니어의 감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약간 서걱임을 좋아하는 제게는 딱 맞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수년간 아주 잘 자연윤활된 흑축 스위치와는 또다른 깊이를 보여줍니다.

 

 


 

내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려 인도산.

 

 


 

캐캡은 선텐 없고 번들거림 없고 뽀송뽀송합니다^^

가끔 꺼내 쓰니 아직은 죽지 않았습니다.

 

 


 

와이즈 하면 노란색 각인이 있는 방향키를 빼놓을 수 없죠.

나름 얼짱각도인데 남들은 손인줄 아는 발과 폰카의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전체 책상샷입니다. 사무실이죠.

역시 지저분.. 너저분.. 맨 처음에 보여드리기에는 부끄러워서 뒤로 뺐습니다.

 

 

 


마지막 사진 보고 이상한 점 하나 찾아보셔요.

..

..

..

..

..

..

 

 

 

 

 

이상한 점을 찾으셨나요?

 

와이즈 양쪽에 둘러놓은 대형 검정 오링.

보셨나요?

키감 향상을 위한 것입니다^^;

 

저기에 오링을 감으면 키감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믿거나 말거나죠 ㅎㅎ

 

순정 와이즈가 통울림이 좀 있습니다.

통울림도 개성이라 생각하고 즐기면 좋은데, 이게 컨디션 매롱인 날은 거슬리기도 하죠.

그래서 일주일 참다가 오늘 아침에 흡음재를 바닥에 깔아주고 군데군데 완충재도 넣어줬습니다.

 

 


 

지금은 과장 조금 더해서 456GT에 버금가는 묵직함과 정숙함을 갖게 됐습니다.

오로지 스위치의 재잘거림만 들립니다.

 

그런데.. 전에 조일 때 너무 꽉 조였는지..

아침에 흡음재 깔기 위해 분해할 때 팜레스트쪽 나사 구멍 세개가 다 내려앉으면서

나사가 있는 채로 하우징이 떨어져버리더군요.

뭐.. 애초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되팔기는 틀렸습니다.

 

뒤쪽 세개 나사로 하우징을 결합하고 나니

아래쪽이 벌어지네요..

그 참사를 가리기 위해 오링을 끼웠습니다 ㅜㅜ

 

플라스틱 하우징에는 나사를 적당히 조이셔요.

꽉 조이면 하우징 깨집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요 ㅜㅜ

 

앞으로 뜯지 않을 각오 하고,

점심 때 순간접착제 사다가 둘레를 붙여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다 굳고 나면 오링은 빼구요 ㅠ.ㅠ

 

 

언제나와 같이

사진은 저의 아끼는 전화기 R3가 애써주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누르면 커집니다.

 

^^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3. 29. 16:14

 

 

 

9살난 저희 첫째 서연양이

 

교회에서 생일선물로 키보드 스티커를 받아왔네요 ;;;

 

서연양이 그 스티커를 7살난 동생 주연양에게 선물로 줬고,

 

주연양은 그 스티커를 붙여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답니다.

 

 

그 과정을 지켜보던 저는

 

얼른 마제를 던져줬죠^^;;;

 

 

리라쿠마 키보드 스티커를

 

투톤이색이나 소와레에 붙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ㅎㅎ

 

지난 주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들이 스티커 붙이기를 시도할 때

 

꿈빛 파티시엘을 틀어주면서 주의를 딴 데로 돌리려고 시도했지만, 실패였습니다^^;;

 

끝까지 다 붙이더군요.

 

이빨 빠진 부분은 스티커가 없는 부분입니다.

 

 

전 어디든 뭐 붙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아이가 뿌듯해하니.. 당분간 치우거나 떼지 못하고

 

그대로 써야겠습니다;;;;

 

F랑 J를 못 찾겠어요 ㅜㅜ

 

 

어떤가요? 이쁜가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3. 29. 16:03

 

 

2013년 2월 18일 .. 월요일 저녁에

 

퇴근시간이 되어가자 집중력이 급 저하되어,

 

책상 위의 아끼는 물건을 찍어봤습니다.

 

 

첫 사진은 스타워즈의 상징 스타 디스트로이어!

 

무려 1/15,000 스케일입니다.

 

 

그 다음은, 순정 투톤 이색 키캡을 끼운 닭클입니다.

 

일전에 보민다연님의 닭클을 보고 급 뽐뿌를 받아

 

키캡을 갈아주고 책상 위에 올린 녀석입니다.

 

 

뽀송한 녀석을 또 구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지만,

 

이 녀석을 잘 닦아주고 이뻐해주는 쪽으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전에 와이즈 키캡 꽂고 아침에 집에서 사진 찍었던 녀석입니다.

 

키감이 키캡에 따라 이리 달라지는군요.

 

이 흑축에는 두꺼운 키캡이 궁합이 잘 맞는 듯 합니다.

 

아래는 쭉 사진입니다.

 

 

 

 

 

 

 

 

 

 


사진은 새로 바꾼 전화기 VEGA R3가 애써주었습니다.

 

사진이 볼만하지 않은 것은 전화기 탓이 아니라 제 손 탓입니다 ;;;;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3:17

 

 

 

[사건 경과]

 

 

1. 요즘 집에서 쓰는 키보드인 아꽈님표 356CL에는

   스크롤락 스위치 밑의 LED가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되는 펌이 올려져 있습니다.

   (http://l.otd.kr/8PWR6QZR)

 

2. 그런데 이 LED가 컴을 껐을 때에도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기를 멈추지 않는 겁니다.

   전에 쓰던 컴에서 같은 펌웨어가 올라간 닭클을 쓸 때는 컴을 끄면 LED도 꺼졌는데.. 이번엔 안 꺼지더군요.  

   방의 컴과 불을 다 끈 뒤에도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벌건 불빛이

   점점 참기 어려워졌습니다.

 

3. 검색해보니 CMOS 셋업에서 ps2 키보드로 power on/off할 수 있는 메뉴를 찾아서 disable로 바꾸거나,

   ps2포트 옆에 붙은 점퍼를 바꾸면 된다고 하더군요.

  조립할 때 점퍼 따위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제 컴은 중고부품으로 조립된 좀 된 녀석이고, MSI 보드입니다..

  키보드로 컴퓨터를 켜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으니 CMOS 셋업이 그리 되어있을리도 없고..

    

4. 역시 CMOS 셋업 뒤져보니 이미 "disable"

 

5. 컴을 홀딱 벗겨서 점퍼 스위치를 뒤졌는데... 점퍼는 없었습니다..

 

6. 컴을 켜고 끌 때마다 파워서플라이의 스위치를 같이 켜고 끄기는 너무 귀찮고,

   키보드의 숨쉬는 듯한 발광도 그냥 두기 싫고...

 

7. 보드를 바꾸기로 결정.

   집에 굴러다니는 MSI 보드가 있는데,

   비슷한 연식이지만 그래도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밤에 바꿔치기 해보려고 합니다.

 

 

[파장]

 

 

1. 오랜만에 드라이버 들고 컴 조립하게 생겼네요 ..

 

2. 들여다보니 파워서플라이가 워낙 듣보잡이라,

   내친김에 파워서플라이 바꾸기로 결정..

   사실 파워서플라이도 고장났습니다.

   역시 저가 파워서플라이이기는 하지만
   요즘 세간의 평이 괜찮은 [3R AK 600II]로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비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 같더군요~

 

3. 역시.. 장비는 손만 대면 돈이 드는군요 ㅜ.ㅜ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3:12

[2013년 1월 1일 밤에 OTD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RA44ZX3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구영신 예배와 MG Mk-II 2.0 조립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2013년 1월 1일을 맞아 레드얼럿을 실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스 속에서 1년 남짓 묵었는데,

묵힌 기간이 아까울 정도로 좋군요.

점돌기 손맛도 좋고, 색감도 아주 멋집니다.

은은한 투톤도 기품이 있습니다.

 

공제 참여하길 정말 잘했어 ㅜㅜ

 

레드얼럿 공제해주신 우라늄청축님 감사합니다!

 

레드얼럿, 소와레, 돌레, ... 여기에서 공제되었던 키캡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장점과 궁합이 있는 멋진 키캡들입니다.

 

저의 아끼는 전화기 hTC Desire로 찍은 사진을

조금 올려봅니다.

 

 

 

레드얼럿의 투톤 이색과 빨간 각인이 돋보입니다.

 

 

 

좀 가까이 잡아봤습니다. 화질은.. 3년된 폰카의 한계죠^^

 

 

 

위 사진과 마찬가지 각도입니다.

 

 

 

자동으로 서서히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LED가 밝아진 순간을 포착했는데,

찍어놓고 보니 그냥 LED 켜 놓고 찍은 것이랑 차이가 없군요 ;;;;

 

 

악.. 털먼지;;;;; 시커먼 것이 보기 안 좋군요..

 

늘 눈 버리시면서

제 전화기로 찍은 사진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3:06

[2012년 12월 21일에 OTD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C1L75DRL

 

 

 

요즘 쓰는 키보드입니다^^

IBM Model-M Space Saver 입니다.

꺼내놓은지 며칠 됐습니다.

 

손가락에 힘을 꽉꽉줘서

뭔가 응어리를 쓸어내듯 쓰기에 아주 좋은 키보드입니다.

요즘 같은 때에 아주 좋죠.

 

가끔 놀러 오시는 분들은

우선 모양새에 놀라고,

눌러보면서 옛날 애플 키보드 같다고 하시거나

타자기같다고 하시면서 신기해하시죠.

 

하지만 그 어느 것과도 같지 않은

유니크한 키보드입니다.

 

92년 12월 마데 인 우사입니다.

 

우리 회원님들께는 아주 흔하고 널리 알려진 물건이지만요 ㅎㅎ

 

 

 [사진을 크게 보실 분은 눌러보시압]

 

 

[연식이 오래된 hTC Desire라서 촛점이 맞지 않는 것은 이해해주세요^^ 물론 손발도 떨고 있었습니다만 ㅎ]

 

 

[세 번째 사진에서 숨은그림 찾기!!]

 

 

그래도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3:01

 

[OTD에 2012년 12월 3일에 올린 글입니다]

 

http://l.otd.kr/PQUN2341

 

 

 

제게는 소와레는 소와레, 더치트는 더치트였죠.

 

소와레 키캡은 닭클, 마제 등등 여기 저기 끼웠다 뺐다 했지만,

더치트에는 주로 키매냐에서 구한 PBT 흑음각 키캡 세트를 끼워서 쓰고 있었습니다.

하단열은 아무거나 끼워 맞춰 쓰고, 펑션열 등은 소와레 오류,

숫자열은 찌니님께서 보내주신 이색을 끼워뒀었습니다.

 

어떤 모양이냐 하면..

언젠가 이온님 이벤트에 응모할 때 찍었던 사진에 잘 나와있습니다.

 

http://l.otd.kr/93BDZF33

 

이렇게 바꿔줬습니다.

 

 

 

 

 

 

 


제 더치트는 윤활을 전혀 하지 않은 순정 신형 흑축 스위치로 조립됐습니다.

딱딱하고 서걱서걱하는 것이 보통이 아니죠.

하지만 한 3년 쓰면서 길을 들인 마제의 키감이 아주 훌륭하게 변한 것을 교훈 삼아

길들여주리라 하면서 사무실에서 쓰고 있었는데(간간히 교체되기도 했지만요 ;;)

 

PBT 흑음각 키캡의 각지고 딱딱한 느낌이 영 불편했습니다.

그러던 중 더치트도 아껴줘야겠다 싶어서

원래 짝으로 예정됐었던 소와레를 문득 소환해서 끼워줬는데

 

느낌이 한결 좋습니다^^

 

스탭스컬쳐 각도도 아주 맘에 들고,

PBT 흑음각 키캡의 건조하고 각진 촉감도 사라져서

퍽 부드럽고 탄력있게 느껴집니다.

키캡의 높이 차이가 상당하다는 것도 그 이유일 듯 합니다.

 

세상에는 다 제 짝이라는 것이 있구나 싶습니다.

 

 

사진은 사진기로 찍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의 hTC Desire가 애써줬답니다.

이젠 렌즈에 흠집이 많이 생겨서 잡티 없이 찍히질 않는군요..

바꿀 때가 된 듯 합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1:56

[2012년 11월 23일에 OTD 자게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7B1G4E9J

 

 

 

 

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입니다.

 

처음 miinam님께 닭클 조립된 것을 구입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상자에서 꺼내서 처음 들어보던 날

 

닭클의 무게감에 아주 흡족해했었습니다.

 

오... 역시 묵직한데~ 했던 것 같습니다.

 

 

마제 텐키리스만 가지고 있던 저는 알루미늄 하우징의 무게를 알지 못했으니깐요.

 

마제보다 쪼~끔 더 무거운데말이죠.

 

그 뒤 356L을 또 구하게 되고 그 무게감에 한층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만져본 356CL도 보기보다 훨씬 무거운 데에 놀랐구요.

 

아마 L보다 더 무겁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 문과 출신입니다.

 

계량컵, 비이커... 학교다닐 때 만져보곤 구경도 못했습니다^^

 

전자저울은 정육점에서 본 것이 다구요ㅋㅋ

 

무게 재보고 3kg, 356g ... 이런 것 모릅니다.

 

그냥 들어보고 "더 무겁네", "덜 무겁네" 하는 정도죠^^

 

피곤하면 더 무겁고, 컨디션 좋으면 가볍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새 키캡을 끼워주려고 닭클을 꺼내들었더니..

 

이게 아주 가뿟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닭클이 이렇게 가벼운 키보드였구나~

 

더치트랑 비슷한 무게감이더군요.

 

결국 무거운 것도 적응하기 나름이고,

 

익숙해지면 더 무거운 것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더 무겁다는 456은 또 얼마나 감칠맛이 날까요? ^^

 

인연은 없는 듯 하지만 궁금은 하네요 ㅎㅎ

 

 

 키캡 끼워준 김에 사진 올려봅니다.

 

와이즈 키캡의 스텝 스컬처 각도가 아주 맘에 드네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1. 03:56

 

 

 

새해 첫 조립작이네요.

 

어제 시작했으니 2년에 걸쳐 만든 셈입니다.

 

 

송구영신예배 다녀와서

 

폭풍가조를 했습니다.

 

 

그 유명한 스트라이크 건담의 자세!!

 

 

눈썰미 있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사 티탄즈 MG 건담 Mk-II가 아닙니다.

 

 

도색을 하지 않는 저로서는

 

마음에 드는 배색의 Mk-II 에우고 버전을 만들기 위해,

 

 Mk-II 티탄즈 버전을 재료용으로 희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이 그 재료용 희생양 Mk-II입니다.

 

여러가지 부품을 에우고에게 주고 자기는 짜투리들로 엮어서 만들어졌죠.

 

설정상 어차피 실험기이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 쭉 나갑니다.

 

 

 

우러러본 자세.

 

 

 

마음에 드는 각도이므로 조금 떨어져서 한 번 더. 

 

 

 

스트라이크 자세 풀샷.

 

 

 

잠깐 쉬기위해 내려봤습니다.

 

 

 

 

 

사진은 언제나처럼 제 전화기 hTC Desire가 애써주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2. 5. 11. 13:56


 

만화 속 건담의 모습은

임진왜란 때 조선이 가졌던 거북선에 대한 일본의 선망과 컴플랙스를 반영!!

 

 


RX-78, RX-178 건담 MK2, 뉴건담, 유니콘 건담, F-91, V건담 등 우주세기 건담은 물론,

스트라이크나 더블오 같은 비우주세기 건담을 봐도..
건담에서 거북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맞아도 부서지지 않는다.


   - 건다리움 등 특별한 장갑으로 인해 적의 모빌슈트가 쏘는 무기나 주먹, 발길질에 맞아도

     건담은 끄덕도 안 하죠. 적들은 그 방어력과 장갑에 기가 질립니다.
     임진왜란 때 왜병들이 조선 남해와 서해에서 마주했던 거북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총을 쏴도, 화살을 날려도 끄덕 없으면서, 무식하게 들이받아도 부서지지 않는 병기.

 

 

2. 예상치 못한 무기를 가지고 있다.

 

   -  예기치 못한 곳에 무기가 숨겨져 있다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건담 머리의 발칸에 대개의 적군 모빌슈트 조종사들이 당황하는데요,

      거북선 머리와 사방의 둘레에서 불쑥 불쑥 쏘아대는 대포와 총통에 왜적들이 당황했다고 합니다.

 

 

3. 늘 다수의 적을 상대하로 승리하여 승리의 화신이 된다.


   - 적은 늘 다수이고 이쪽은 소수인 경우가 많습니다.
     거북선은 적의 군선을 사이를 눈이 먼 것처럼 헤집고 다녀서 맹선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심리전을 노려서 판옥선을 거북선처럼 보이게 개조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왜적들은 그것을 보고 다수의 거북선이 있는 것으로 착각해서 두려워했다는데요.
     적의 수많은 모빌슈트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는 건담도 마찬가지죠.

     특히 RX-121 TR-1 헤이즐의 경우를 보면 이러한 상징성을 활용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짐 크웰을 기본으로 하면서 출력만 강화해서 건담 모양을 머리를 달아

     건담 형태가 시각적으로 지온군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테스트했다는 설정이 있더군요.

 

 

4. 양산된 병기가 아니다


   - 건담은 대개 양산기가 아니라 시제기로서 한 대 아니면 서너대가 만들어져서

     결국 전장의 아이콘이 되는데...
     임진왜란 당시 판옥선이나 쾌속선 같은 대량 건조된 함선이 아니라,

     단지 서너척이 건조되어 사용되었던 거북선도 어찌보면 비슷한 느낌인 듯 합니다.
     건담도 거북선도 정식으로 군대에 의해 채택된 제식병기이면서

     양산되어 대량배치되지는 못한 병기라는 점에서 일치하는군요.

     왜란 후에 거북선들이 건조되어 각 수영에 배치됐지만 그 의미와 압도적인 상징성은

     이전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5. 절대적으로 불리한 전황을 역전시키는 극적인 수단이 된다.


 

   - 모빌슈트 개발과 활용에 있어서 엄청나게 앞서 있는 지온을 상대로

      갓 태어난 RX-78의 등장은 곧 전세 역전의 신호탄이 되었죠.
     무려 세 배 빠른 그 분도 어찌할 수 없는 불사신이 됩니다.
     개전 이후 파죽지게로 승승장구 하던 왜적들 앞에 조선의 거북선의 나타난 것도

     바로 그와 같은 상징성을 부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조총 사격이 먹히지 않는, 갈고리로 걸어 끌어당겨도 올라탈 수 없는 배.
     상징성에 있어서는 건담보다 더하면 더했죠.

 

 

6. 집권 세력의 의심과 견제를 당하고, 제대로 군수지원을 받지 못한다.


 

   - 대개의 건담 조종사들이나 건담을 탑재한 전함들이

     본국이라 할 수 있는 지구연방이나 군부로부터 터부시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정규군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압류되거나 쫓기기도 하죠.
     여러가지 견해 대립이 있지만,

     임진왜란 당시 삼도수군 통제영의 상황을 조선 정부의 전적인 신뢰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외로이 고군분투한 것으로 보고 있는 시각이 있습니다.
     결국 거북선을 건조하고 전법을 개발했던 제독이 쫒겨나고

     무능한 제독이 부임해 전황을 망쳐놓는 일도 생기죠.
     아므로든 카미유든 버나지든 결국 건담은 원래 타던 애가 타야 잘 써먹을 수 있고,
     함장이라 하려면 브라이트 노아 정도는 돼야 제대로 전황을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는데..
     브라이트 노아의 지위와 함대 지휘권은 늘 위태로운 지경에 처하게 됩니다.

 

 

7. 숙적이 있지만, 이겨낸다.

 

    - 건담에는 세 배 빠른 샤아 아즈나블이나 역시 세 배 빠른 풀 프론탈 같은 강한 적이 존재합니다.

      임란 때에도 충무공 앞에 번번이 도전장을 던진

      자칭 숙적인 왜적 장수인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있습니다.

      이건 솔직히 자신이 없네요^^

      샤아는 고자킥이라도 날렸지만,

      와키자카는 충무공을 상대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할만큼 일방적으로 당했으니까...

 

 

8. 전쟁이 끝나도 승리의 기쁨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


   - 충무공의 전사와 함께 거북선의 영광도 끝나는 것 같습니다.
     충무공께서는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셨기 때문에 임진왜란 종전과 승리의 영광을 누리지 못하셨죠.
     건담을 타는 주인공들도 대개 그렇습니다.
     멘붕 상태에 빠지기도 하고, 잠적하기도 하고,

     건담을 다 부숴먹은 채 쓸쓸히 사라지거나 실종이 되기도 합니다.

 

...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2. 1. 16. 19:21





QM클럽 닉네임은 연이아빠입니다^^

QM클럽 사진게시판에 올린 사진입니다.


저의 QM5는 가솔린 2.5 라바그레이 색상이죠!


12월 15일에 프리미엄 서비스를 받으러

정비소에 다녀왔습니다^^

마장동 도선사거리 쪽에 있는 정비소였습니다.

아주 친절하시던걸요~

차 들어올릴 때도 바디킷 상하지 않게 조심조심 하시고,

이것 저것 꼼꼼히 봐주시고, 엔진오일 갈아주시고,

그랬습니다.


처음엔 직영인 성수사업소에 가려고 했는데,

예약이 힘들어서 가까운 곳으로 갔습니다.

지금은 가까운 곳으로 가기를 잘했다는 생각입니다.

작년인 2011년 5월 4일에 차 뽑고

간간이

비도 많이 맞고, 물 웅덩이도 많이 지나고 했는데

아직 깨끗한 차 바닥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깔끔 깔끔~




8개월 탄 차 치고는 괜찮죠?

별도로 돈들여 하체를 보강한 차가 아닌 순정상태 그대로지만

적절하게 언더코팅이 돼있고, 방음 패드도 꼼꼼히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고 있나? 현대 기아!!


마지막 사진은 잘 보면 엔진오일 빼내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받아내는 깔때기가 이색적이네요



 


※ 사진 촬영은 저의 아끼는 전화기 hTC DESIRE가 애써주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0. 9. 18. 03:29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인 그꼬마입니다.



추석을 맞아.. 로봇이 갖고싶었습니다 ㅎ


그래서 철인28호를 영입했습니다.



지구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제 책상만 잘 지켜줘도 좋겠습니다.



사진은 제 아끼는 전화기인 hTC의 DESIRE가 애써주었습니다.


형광등 불빛 아래라 광량이 적어서 촛점을 잘 못맞추더군요..


양해를 ^^;;;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0. 9. 15. 13:30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인 그꼬마(돌쇠4)입니다.


오늘 새벽에 일찍 잠이 깨어서 집 안을 방황하던 중..

엊그제 TP 매니아 Clsrn님으로부터 영입한 560X를 만져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가방 속에 세트로 들어있던 파우치까지 갖춘 멋진 녀석입니다.

상판은 560이지만 560X의 심장과 뇌를 갖춘 머신이죠.

20세기에 그런 두께와 성능을 가진 기계가 있었다는건 놀라운 일입니다^^

 
일단 CMOS 건전지 방전...

예전에 Clsrn님이 공익하셨던 T20에 붙어있던 CMOS 건전지로 갈아주고 날짜 세팅해주니 생생하게 부팅되더군요.

두둥~ Windows 2000 Pro!!

스피커가 살짝 의심스러운데 그건 나중에 본격적으로 손봐야겠습니다.


560X를 둘러보다가

문득 책장 어딘가에 꽂혀 있던, 2009년 8월 매니아 흔스(그 때는 無痕님이셨죠^^)님께서 공익으로 주신 560이 생각났습니다^^;

이 560은 PASSWORD가 걸려 있어서 부팅을 못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잡은 김에 CMOS 건전지를 뺐다가 끼우는 지극히 초보다운 작업으로

PASSWORD 초기화하고 부팅 시켰더니 비프음이... ㅡㅜ

메모리 이상시에 나오는 비프음이었습니다.

560에 있던 메모리를 빼서 560X에 끼워보니 조금 전까지 멀쩡히 부팅되넌 녀석이 같은 비프음을 내더군요.


560은  EDO 타입 메모리인데... 이게 어디 있었더라.. 잠시 고민하다가..

2009년 7월에 젠틀하신 매냐 오크님께서 역시 공익으로 베풀어주신 삼성 SENS 600이 생각났습니다. ㅋㅋㅋ

SENS 600은 SENS 중에서는 TP 600 시리즈만큼이나 명기로 손꼽히는 기종입니다.


이 SENS 600이 EDO 메모리를 사용한다는 데에 생각이 미치자 더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SENS 600은 공익으로 주실 때부터 건전지와 아답터가 없어서 켜보지 못하고 있었죠.


역시 예상했던대로 SENS 600은 64M EDO 메모리를 품고 있었습니다.

예.. 대박인거죠 ㅎㅎ

메모리를 이식하자 Pentium 133Mhz의 560이 그 환한 얼굴을 밝히며 Windows 2000 Pro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멀쩡하게 돌아가는.. 그것도 액정 생생한 560과 560X가 살아있음을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오늘은 집에 가서 560에게 역시 아주 좋은 매냐님으로부터 공익으로 받은 정품 Win98을 세팅해줘야겠습니다 ㅎㅎ


그 때 마침 기침하신 마나님께서는

커다란 노트북 두 개 켜놓고 또 하나는 배 따놓고 헤벌쭉 하고 있는 남편이 귀여워보이셨나봅니다...

타박하지 않으시고 밥줄까? 하시더군요 ㅎㅎ


새벽 한시간이 1분같이 짧았습니다~


저에게 좋은 선물 주셨던 매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http://www.notegear.com/Content/Content_View.asp?TNum=42&kind=4&gotopage=2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0. 9. 7. 14:42




안녕하세요!! hTC DESIRE 쓰는

맨날 초보인

돌쇠4입니다^^

 


점심시간에

유럽2 체널로 다운로드 받고

설치했는데,

걱정했던 것과 달리 아주 수월하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SD메모리에 백업했던 자료 불러들이니

연락처나 메모 등도 다 전과 같이 쓸 수 있군요 ㅎㅎ


그동안

유출롬으로 업데이트 하신 분들이나, 루팅하신 분들

엄청 부러웠는데 이젠 .. ㅋㅋ 제것도 동급입니다 ㅋ


신속하게 소비자들의 필요에 반응해주고,

신뢰감 있게 사후 지원을 해주는 hTC에 대해 새로운 신뢰도 가지게 되는 듯 합니다.


비싸게 주고 나름 얼리어답터라고 자부하며 쓰다가

공짜로 풀린단 소식에 찜찜했는데,

모처럼 기분이 좋습니다.


아직 이것저것 해보지는 못했지만,

쾌적하게 잘 돌아갑니다.

걸리는 느낌도 전혀 없이 어플이 실행되는군요.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2.2에 기본장착된 "플래시 라이트" 어플이 뿌듯합니다 ㅋㅋ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12. 5. 16:14


제  목 : X41.. 입니다
작성자 : 돌쇠4
등록일 : 2009.07.10
조회수 944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 돌쇠4입니다. 

오늘은 X41 사진을 올려봅니다. 

메인보드만 빼고 전부 새 부품으로 조립된 아이입니다. 

케이스, 액정, 힌지, 키보드.. 모두입니다. 

4셀 베터리도 신동이죠. 

X60을 새것으로 샀을 때 외에는 이렇게 완벽한 외모를 가진 아이를 만져보지 못했습니다. 

CPU는 DOTHAN 1.6G이고 메모리도 풀업입니다. 

진작부터 사진을 한 번 올려달라는 Jack님의 요청이 있었습니다만 이제야 올립니다. 

사진은 역시.. 지병인 수전증을 그대로 보여주는군요.. 

재능 없음을 타박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주말 내내 비 소식이 예정돼있지만 

마음만은 뽀송뽀송하게 주말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 사진 아래 맨트가 재수 없는 점 양해 바랍니다 ^^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8. 24. 15:03

 

 

다들.. 신종 플루 조심하시구요.. 더불어 늦여름 감기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실은 지난 주 목요일부터 제 작은 아이가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워낙 잘 놀고 힘이 좋아서 -- 딸입니다만^^;;; -- 입원한 기간 동안에도 별 걱정은 안했지만,

병실에 종일 붙어있다보니 작업할 시간이 없더군요.

외부 작업이 길어지면 역시 "풀데이 베터리"만큼 믿을만한 녀석이 없기 때문에

오랫만에 S30을 병실에 가져가서 임시 작업공간을 꾸리고 일을 했습니다.

 

한 번 잠들면 3시간 정도 자주는 효녀라서 ㅎㅎ  틈틈이 일 할 시간은 비교적 넉넉했습니다^^

제 나름의 전원 관리 설정을 해주고, 늘 그렇듯이 "9시간 38분"을 찍어주는 베터리 게이지를 흐뭇하게 바라보며 작업을 했습니다.

일 다 끝내도록 70% 이상 베터리 용량이 남아주는 뿌듯함.. ㅎㅎㅎ

 

일하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사진을 박았습니다 ㅎㅎㅎ

아이의 프라이버시권을 생각해서 얼굴은 가급적 가려지게 찍었습니다.

 

자태도 예쁘지 않나요?

아이는 오늘 오전에 건강하게 퇴원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6. 10. 17:27




오늘 키매냐와 TP매냐를 들락거리다가
아범좋아님의 닉네임이 문득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자칫 흔해 보일 수 있지만 참 간결하고 분명한 뜻을 가진 닉네임이죠.

제 닉네임은 돌쇠4입니다..
왜 "돌쇠"고 4는 왜 붙인거냐고 묻는 분이 간혹 계시더군요.

저와 저희 식구들은 노트북을 돌쇠라고 부르는데요..
제가 가지게 된 돌쇠들에게 번호를 붙여오고 있습니다.

돌쇠1은 95년 가을 용산에 가서 구입한 삼보 트라이젬 노트북이었습니다. 노트북 상표가 모빌라이프였던 걸로 기억이 되는군요. 486 DX4에 무려 8M 램과 8" TFT LCD를 달고 있었던 녀석이죠. 이 때 이미 학교 연구실 선배의 560인지 570인지 TP를 만져봤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구경만 했었습니다.

돌쇠2는 대우 솔로였습니다. CPC-7550이라는 모델로 P-133, 램 16M, HD 1.08G, CD롬 10X, 12.1" TFT를 달고 있었습니다.
단단하고 분명한 키감이 나름 괜찮았던 기계로 키감과 키배열에 대해 인식하게 해주었던 모델입니다.

돌쇠3은 소니 PCG-R505BGL/P였습니다. 사양은 셀러론 800, 256램(나중에 640으로 증설), 20GB(나중에 60G로 증설), 무게 1.9키로, 12.1" 1024*768 XGA, 비디오 내장 32메가 정도의 사양입니다. 지금도 제 책상 구석에서 쉬면서 가끔 다운로드용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S30에 비견될만큼 단단한 금속바디를 갖춘 유선형의 돌고래 노트북입니다. R505의 코딱지만한 오른쪽 시프트키와 눌리는 듯 마는듯 하는 키감에 고생하면서 키감과 배열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해준 기계입니다.

결국 키배열과 키감을 찾는 여정이 시작됐고,
2004년 처음 ibmmania를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TP를 쓰기 위해 용돈을 모으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렸고, 2007년에서야 생애 첫 TP를 손에 넣게 됩니다.

돌쇠4는 ThinkPad X60 1709-A74였습니다. 돌쇠1 이후 처음으로 두 번째로 새것을 구입해서 박스를 뜯었습니다. Intel Core2 Duo T5500 Processor 1.66 GHz(캐쉬메모리 2M), 1GB DDR2 SDRAM(PC2-5300), 120 GB(S-ATA, 5,400rpm) 정도의 사양입니다. 돌쇠4를 구입해서 이름을 지어준 후 ibmmania에 돌쇠4라는 아이디로 가입했습니다. 돌쇠4는 2008년 1월 18일에 판매했습니다 

돌쇠5는 S30입니다^^ 2007년 가을 제게 왔죠. 코퍼마인 공정의 Intel Pentium III 600MHz ULV, 10.4" 1024x768 XGA, 램 256MB, 100GB 정도의 사양입니다. 신품 영문키보드로 교체, 팜레스트 교체, 신품 상판 교체, 하판 교체 등등 수술 끝에 전혀 다른 녀석이 되어 요즘에도 저와 함께 외출을 다니고 있습니다.

돌쇠6은 2008년 1월 15일경에 사용자님께 구입했습니다. x61s 7668-57k입니다. 사양은 L7500(1.6GHz), 1GB RAM, 12.1" 1024x768 LCD, Intel X3100, Intel 802.11agn(n-disabled) wireless, Bluetooth, Modem, 1Gb Ethernet, Fingerprint reader, Intel Turbo Memory.. 정도 되죠. 돌쇠6은 아직도 저의 메인 컴퓨터이자 저희 집의 데스크탑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x61s를 선택한 이유는 건전지 지속시간과 무게 보다는 x60이나 x61이 건전지를 빼면 뒷부분 왼쪽 고무발이 없어서 기우뚱한 모습으로 있는게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성격이죠?

돌쇠7은 생딸기밀크님께 2008년 10월 27일에 구입한 icon님표 240Z 81K입니다. 보리건빵님표 미라지 도색 상판을 얹고 있고, 10.4" 1024x768 XGA LCD를 달고 있는 81J와 같은 사양의 81K입니다. 모든 포트의 고무마개가 다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돌쇠7도 가끔이긴 하지만 아직 저와 함께 출근하기도 하는 충실한 녀석입니다.

돌쇠8은 X41입니다. 2009년 5월 19일 jack Daniel's님으로부터 구입했습니다. 사양은 CPU: 1.6 Ghz LV 도선(Cache 2Mb), RAM 2.5GB, HDD 신형브라켓하드(60GB), LCD는  leokim님 12.1" SXGA+, Wireless 39T0081 아데로스 ABG 인증랜, 블루투스 입니다. 아직 뚜렷한 역할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곧 열심히 일하게 될 녀석입니다.

중간에 돌쇠라는 명칭을 부여받지 못한 녀석이 3개 있는데.. 이 녀석들은 실사용 목적이 아니었고 단지 갖고 싶어서 책장에 책과 함께 꽂힌 애들이었습니다.

제 돌쇠들은 시스템 속성의 컴퓨터 이름이 위 숫자대로 되어 있습니다^^

돌쇠8까지 오긴 했지만..
첫 TP였던 돌쇠4를 잊기도 미안하고, ibmmania에 가입할 때 처음 사용한 돌쇠4라는 닉네임이 익숙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는 그냥 돌쇠4를 제 닉네임으로 하고 있습니다^^

결국 돌쇠4는 제가 아니라 제가 첫번째 가졌던 ThinkPad인 X60 1709-A74의 이름인거죠.

이야기가 길었네요..
그 동안 간간이 닉네임의 유래를 적어주신 재밌는 글들이 있었는데...
제 글은 넉두리에 불과하군요 ㅎㅎ

여러분들 닉네임의 유래는 어떻게 되시나요?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32

제목: 아스란™님께서 주신 IBM 탁상용 달력 사진입니다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9-01-05 23:51
조회수: 400 / 추천수: 3
아스란™님께서 주신 IBM 탁상용 달력 사진입니다

오라클 달력과 함께 내려놓고 찍었습니다.


IBM 달력을 세워놓고 찍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맨날 초보를 면하지 못하는 돌쇠4입니다.

오늘 아스란™님을 만나서 IBM 탁상용 달력을 받아왔습니다.

오라클 달력도 덤으로 주셨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오라클 달력이 쓸모는 많겠더군요.

하지만 IBM 달력을 주력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회사 일 때문에 제가 30분이나 늦게 약속장소에 나갔습니다..

아스란™님께서 기다려주신 덕분에 잘 받아왔죠.

함께 시청역까지 걸으면서 나눈 건담 이야기도 즐거웠습니다.


아스란™님은 이야기보따리를 늘 가지고 다니시는 것 같아요.

여쭤보는 것마다 해박한 지식으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상 아스란™님 만난 자랑과 IBM 탁상용 달력 자랑이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31

제목: 회의 때마다 들고 다니는 S30이를 찍었습니다.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9-02-13 19:07
조회수: 943 / 추천수: 6
회의 때마다 들고 다니는 S30이를 찍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질 않는군요.
회사 행사장에서 플래시도 안 터뜨리고 몰래 찍어봤습니다.



욱 하는 마음에 쫓겨나든 말든 플래시를 터뜨렸더니..
그 화사한 액정이 컴컴하게 .. ㅡㅜ



다시 플래시를 끄고 찍었더니.. 이거 원.... 쩝...
이게 다 재주 없는 주인 탓이지 어디 똑딱이 탓이겠습니까만..
초점을 뒤에 있는 의자 등받이에 맞추다니..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 돌쇠4입니다.

올리려고 하다 보니 언젠가도 행사장에서 S30을 찍어 올렸던 것 같네요..

주인때문에 주머니에 넣고 갔던 똑딱이가 영 실력발휘를 못하는군요..

조선호텔 안에서 개방된 무선랜을 하나도 못찾아서..
결국 행사 중간에 매냐질 하려던 계획은 무산되고 말았지만..
S30은 묵묵히 제 할 일은 다 해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29

제목: 골동품 운영체제를 소개합니다.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9-02-05 00:13
조회수: 628 / 추천수: 3
골동품 운영체제를 소개합니다.

도스 6.2 디스켓입니다. 전부 5개에 유틸리티 디스켓이 추가로 있군요.


윈도3.1 디스켓입니다. 전부 12개군요. 윈95는 디스켓으로 25개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인 돌쇠4입니다.

문득 서랍을 열고 오래된 디스켓 상자들을 열어서 그냥 찍었습니다.
얼마 전 마리님으로부터 486 DX4 100Mhz 노트북을 영입했는데..
그래서 이 디스켓들이 생각난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가졌던 노트북인 삼보 트라이젬 기본 운영체제 디스켓입니다.
처음의 삼보 노트북도 486 DX4 100Mhz 였습니다.
삼국지 4를 한 4년 했더니... 문득 죽어버렸는데..
서비스센터에서 CPU가 탔다고 노트북용 486 CPU를 직접 구해오면 고쳐주겠다고
얘기하는걸 들은 기억이 납니다.
생산한지 5년도 안됐는데.. 부품을 직접 구해오라고 하더군요^^;;
뭐.. 그게 맞는지도  ㅋㅋ

디스켓을 바꿔끼워가면서 여러번 운영체제를 갈아엎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시로 memmaker.exe 돌리고,
config.sys, autoexec.bat 열어서 정리하곤 했죠^^
아...
undelete.exe가 도스에 기본으로 내장되어 있어서
실수로 지운 파일을 쉽게 되살릴 수도 있었죠..
새로 살린 파일 이름 첫글자가 "?"로 나오면서 맞는 글자를 쳐넣으라고 표시되던 것도 생각나네요 ㅎㅎ

잠시 옛생각에 잠겨봤습니다...
나이가 들었나봐요 ㅋㅋ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29

제목: [re] X61s 내부 사진 ^^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8-01-21 17:32
조회수: 925 / 추천수: 2
X61s 내부 사진 ^^

X61s 내부 사진입니다. 무런랜카드 오른쪽으로 터보 메모리가 보입니다. 이 모델은 냉각팬이 1개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에서 찍어봤습니다.

지름신님 요청에 따라 분해할 때 찍어두었던 X61s 내부 사진을 올립니다.

오른쪽 아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드는 적외선 포트를 장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 같습니다..
X61/61s에서 적외선 포트가 왜 제거됐는지는 모르겠네요..
저는 적외선 통신 기기를 쓰지 않아서 아쉬움은 없지만요^^

이 사진 요청하신거 맞죠?
키보드 베젤 내부 사진은 처음 올린 글에 있어서요^^;;

X60이는 이미 다른 분께 분양을 해서 내부를 찍지 못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28

제목: 애장하던 x60입니다.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8-01-17 05:43
조회수: 1075 / 추천수: 7
애장하던 x60입니다.

S30은 들고다니고, 이녀석은 집에 두고 데스크탑처럼 사용했죠.
애지중지했는데.. 분양하려고 하니 아쉬움이 크네요..
여기에 사진 한 번 안 올려주고 홀대했다고 생각될까봐서요..

뒤늦게 변명 삼아 한 장 올려봅니다.
흔히 볼 수 있는 방바닥이죠? ㅋㅋ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27

제목: x200 트랙포인트 클릭버튼과 전원버튼을 X61s에 끼운 사진입니다.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9-01-09 02:15
조회수: 1338 / 추천수: 21
x200 트랙포인트 클릭버튼과 전원버튼을 X61s에 끼운 사진입니다.

X61s의 전원버튼 모습입니다.
전원버튼과 음량 조절 버튼, ThinkVantage버튼을 모두 x200용으로 바꿨습니다.



키보드 부위 전체가 보이게 찍어봤습니다.
고질적인 수전증이 있다는 증거사진 같군요 ㅜ.ㅡ



노트기어의 리뷰에 자주 나오는 각도로 찍어보려고 했는데... 그만..
노트북을 든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 :-(
내일부터 팔굽혀펴기 시작입니다 !!

안녕하세요!
늘 초보인 돌쇠4입니다.

지난번에는 트랙포인트 클릭버튼을 바꾼 사진만 올렸었는데요...
이번에는 찍는 김에 전원버튼까지 나오도록 찍어봤습니다.

전에 작업한 키보드를 판매하고,
다시 작업해서 장착했습니다.

이제 그만해야겠습니다..
잠도 못자고 눈치도 보이네요^^

아... 사진을 다시 찍어 올린 이유는...
유저 사용기의 Gyber님 글에 호응하는 의미도 있고...
작업을 새로 하기도 했고...
지름을 조장하기 위해서... 이기도 합니다 ㅎㅎ

대세는 빨간줄.. 아닌가요? ㅎㅎㅎ

※ 구글 크롬에서는 업로드필드 추가하기가 안되는군요..
     중간에 익스플로러로 바꿔서 수정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26

제목: icon님, 생딸기밀크님.. 얘 알아보시겠어요?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8-12-17 01:26
조회수: 1071 / 추천수: 2
icon님, 생딸기밀크님.. 얘 알아보시겠어요?

오리지널 로고를 새로 구해서 붙여주었답니다

이름표가 보이네요^^

빨콩을 잡아봤습니다만.. 촛점이 빨콩에 잡히지 않고 .. 쯔쯔.. 늘 이런 식입니다.... -.ㅡ

실은 이것때문에 보여드리려고 했습니다.

240Z-81K 뱃속에  
아하나님께서 무료로 분양하신 무선랜카드를 심고,
옥*에서 구매한 안테나 두 개를 달아줬습니다.
무선 인터넷 빵빵하게 잡힙니다^^

집에서는 무선인터넷 접속하려면 도둑인터넷을 해야하므로
사용안함으로 해놓았습니다.

인터넷을 못쓰니
작업능률은 오히려 오르네요 ㅎㅎ

상태 놀라운 로고는 rootron님께서 판매하신
케이스에서 옮겨 붙였습니다.
D.I.Y.King님께 받은 로고는 소장모드로 돌입했습니다^^
새로 붙인 녀석 헤지면 붙여줄 생각입니다~

생딸기밀크님과 icon님 덕분에
좋은 친구와 잘 사귀고 있습니다.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09. 3. 3. 20:25

제목: 체리 G-80 3484HKCUS에 다스2 키보드의 무각키캡을 끼워봤습니다
작성자: 돌쇠4
등록일: 2008-12-10 16:28
조회수: 648 / 추천수: 4
체리 G-80 3484HKCUS에 다스2 키보드의 무각키캡을 끼워봤습니다

사무실 책상 일부 샷입니다.

전화기 카메라인데다가 흔들리기까지 했군요..
사진을 보니 현기증이 나는군요.. ^^;;


안녕하세요!
언제나 초보 돌쇠4입니다.

오늘도 키보드 사진입니다.

체리 G-80 3484HKCUS에 다스2 키보드의 무각키캡을 끼워봤습니다.
그랬더니..
빨간 체리 로고 외에는 다스2 키보드가 되어버렸네요.

이중사출 키캡이 번들거리기 시작하는걸 보고는
우발적으로 마음이 동해서 옆동네 장터에서 구해서 끼웠는데..
끼우기 전만큼 감흥은 없군요.

사무실 분들의 눈초리만 이상해졌습니다 ㅡㅜ
별 이상한 놈이 다 있다는거죠.. 흠...

키보드 앞의 나무는 옥션에서 2천원 주고 구입한 삼나무 조각입니다.
향기 은은하고 썩 괜찮습니다. 자작 팜레스트라고나 할까요 ㅎㅎ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