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구와 기계2013. 1. 4. 13:17

 

 

 

[사건 경과]

 

 

1. 요즘 집에서 쓰는 키보드인 아꽈님표 356CL에는

   스크롤락 스위치 밑의 LED가 페이드 인, 페이드 아웃되는 펌이 올려져 있습니다.

   (http://l.otd.kr/8PWR6QZR)

 

2. 그런데 이 LED가 컴을 껐을 때에도 밝아졌다 어두워졌다 하기를 멈추지 않는 겁니다.

   전에 쓰던 컴에서 같은 펌웨어가 올라간 닭클을 쓸 때는 컴을 끄면 LED도 꺼졌는데.. 이번엔 안 꺼지더군요.  

   방의 컴과 불을 다 끈 뒤에도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벌건 불빛이

   점점 참기 어려워졌습니다.

 

3. 검색해보니 CMOS 셋업에서 ps2 키보드로 power on/off할 수 있는 메뉴를 찾아서 disable로 바꾸거나,

   ps2포트 옆에 붙은 점퍼를 바꾸면 된다고 하더군요.

  조립할 때 점퍼 따위는 없었던 것 같은데..

  제 컴은 중고부품으로 조립된 좀 된 녀석이고, MSI 보드입니다..

  키보드로 컴퓨터를 켜는 것을 원하지도 않았으니 CMOS 셋업이 그리 되어있을리도 없고..

    

4. 역시 CMOS 셋업 뒤져보니 이미 "disable"

 

5. 컴을 홀딱 벗겨서 점퍼 스위치를 뒤졌는데... 점퍼는 없었습니다..

 

6. 컴을 켜고 끌 때마다 파워서플라이의 스위치를 같이 켜고 끄기는 너무 귀찮고,

   키보드의 숨쉬는 듯한 발광도 그냥 두기 싫고...

 

7. 보드를 바꾸기로 결정.

   집에 굴러다니는 MSI 보드가 있는데,

   비슷한 연식이지만 그래도 좀 다르지 않을까 싶어서 오늘 밤에 바꿔치기 해보려고 합니다.

 

 

[파장]

 

 

1. 오랜만에 드라이버 들고 컴 조립하게 생겼네요 ..

 

2. 들여다보니 파워서플라이가 워낙 듣보잡이라,

   내친김에 파워서플라이 바꾸기로 결정..

   사실 파워서플라이도 고장났습니다.

   역시 저가 파워서플라이이기는 하지만
   요즘 세간의 평이 괜찮은 [3R AK 600II]로 주문했습니다^^ 
   가격대비는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 같더군요~

 

3. 역시.. 장비는 손만 대면 돈이 드는군요 ㅜ.ㅜ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3:12

[2013년 1월 1일 밤에 OTD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RA44ZX3G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송구영신 예배와 MG Mk-II 2.0 조립으로 새해를 시작하고,

2013년 1월 1일을 맞아 레드얼럿을 실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박스 속에서 1년 남짓 묵었는데,

묵힌 기간이 아까울 정도로 좋군요.

점돌기 손맛도 좋고, 색감도 아주 멋집니다.

은은한 투톤도 기품이 있습니다.

 

공제 참여하길 정말 잘했어 ㅜㅜ

 

레드얼럿 공제해주신 우라늄청축님 감사합니다!

 

레드얼럿, 소와레, 돌레, ... 여기에서 공제되었던 키캡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장점과 궁합이 있는 멋진 키캡들입니다.

 

저의 아끼는 전화기 hTC Desire로 찍은 사진을

조금 올려봅니다.

 

 

 

레드얼럿의 투톤 이색과 빨간 각인이 돋보입니다.

 

 

 

좀 가까이 잡아봤습니다. 화질은.. 3년된 폰카의 한계죠^^

 

 

 

위 사진과 마찬가지 각도입니다.

 

 

 

자동으로 서서히 밝아졌다 어두워졌다를 반복하는 LED가 밝아진 순간을 포착했는데,

찍어놓고 보니 그냥 LED 켜 놓고 찍은 것이랑 차이가 없군요 ;;;;

 

 

악.. 털먼지;;;;; 시커먼 것이 보기 안 좋군요..

 

늘 눈 버리시면서

제 전화기로 찍은 사진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