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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1.01 WYSE
  2. 2013.01.04 오랜만에 사진 찍은 닭클 - 356CL DE
도구와 기계2013. 11. 1. 13:18

 

 

 

 

클래식의 향기 ^^

 

 

요즘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WYSE]를 꺼내놓고 사용 중입니다.

터미널와이즈 + 뀨뀨님 공제기판으로 작업된 녀석입니다.

 

 


 

2010년에 이미 개조되어있던 녀석을 샀습니다.

 

배를 열어보면 빨간 공제기판이 아주 상콤합니다.

 

 


 

PS2 케이블로 연결됩니다.

공제기판을 이용한 개조 덕분이죠.

 

 

 

 

구흑 스위치는

엄청난 정성으로 윤활된 티를 팍팍 내는 최상의 스위치입니다.

기름묻은 유리같이 매끄럽고 균일한 리니어의 감성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약간 서걱임을 좋아하는 제게는 딱 맞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수년간 아주 잘 자연윤활된 흑축 스위치와는 또다른 깊이를 보여줍니다.

 

 


 

내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무려 인도산.

 

 


 

캐캡은 선텐 없고 번들거림 없고 뽀송뽀송합니다^^

가끔 꺼내 쓰니 아직은 죽지 않았습니다.

 

 


 

와이즈 하면 노란색 각인이 있는 방향키를 빼놓을 수 없죠.

나름 얼짱각도인데 남들은 손인줄 아는 발과 폰카의 한계는 어쩔 수 없습니다.

 

 


 

전체 책상샷입니다. 사무실이죠.

역시 지저분.. 너저분.. 맨 처음에 보여드리기에는 부끄러워서 뒤로 뺐습니다.

 

 

 


마지막 사진 보고 이상한 점 하나 찾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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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점을 찾으셨나요?

 

와이즈 양쪽에 둘러놓은 대형 검정 오링.

보셨나요?

키감 향상을 위한 것입니다^^;

 

저기에 오링을 감으면 키감이 눈에 띄게 개선됩니다.

믿거나 말거나죠 ㅎㅎ

 

순정 와이즈가 통울림이 좀 있습니다.

통울림도 개성이라 생각하고 즐기면 좋은데, 이게 컨디션 매롱인 날은 거슬리기도 하죠.

그래서 일주일 참다가 오늘 아침에 흡음재를 바닥에 깔아주고 군데군데 완충재도 넣어줬습니다.

 

 


 

지금은 과장 조금 더해서 456GT에 버금가는 묵직함과 정숙함을 갖게 됐습니다.

오로지 스위치의 재잘거림만 들립니다.

 

그런데.. 전에 조일 때 너무 꽉 조였는지..

아침에 흡음재 깔기 위해 분해할 때 팜레스트쪽 나사 구멍 세개가 다 내려앉으면서

나사가 있는 채로 하우징이 떨어져버리더군요.

뭐.. 애초 그럴 생각도 없었지만, 되팔기는 틀렸습니다.

 

뒤쪽 세개 나사로 하우징을 결합하고 나니

아래쪽이 벌어지네요..

그 참사를 가리기 위해 오링을 끼웠습니다 ㅜㅜ

 

플라스틱 하우징에는 나사를 적당히 조이셔요.

꽉 조이면 하우징 깨집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는요 ㅜㅜ

 

앞으로 뜯지 않을 각오 하고,

점심 때 순간접착제 사다가 둘레를 붙여버릴까 생각 중입니다.

다 굳고 나면 오링은 빼구요 ㅠ.ㅠ

 

 

언제나와 같이

사진은 저의 아끼는 전화기 R3가 애써주었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이

누르면 커집니다.

 

^^

 

 

 

 

 

Posted by 無逸
도구와 기계2013. 1. 4. 11:56

[2012년 11월 23일에 OTD 자게에 썼던 글입니다]

 

http://l.otd.kr/7B1G4E9J

 

 

 

 

안녕하세요^^

 

금요일 아침입니다.

 

처음 miinam님께 닭클 조립된 것을 구입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상자에서 꺼내서 처음 들어보던 날

 

닭클의 무게감에 아주 흡족해했었습니다.

 

오... 역시 묵직한데~ 했던 것 같습니다.

 

 

마제 텐키리스만 가지고 있던 저는 알루미늄 하우징의 무게를 알지 못했으니깐요.

 

마제보다 쪼~끔 더 무거운데말이죠.

 

그 뒤 356L을 또 구하게 되고 그 무게감에 한층 만족하면서 쓰고 있었습니다.

 

어찌 어찌 만져본 356CL도 보기보다 훨씬 무거운 데에 놀랐구요.

 

아마 L보다 더 무겁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저 .. 문과 출신입니다.

 

계량컵, 비이커... 학교다닐 때 만져보곤 구경도 못했습니다^^

 

전자저울은 정육점에서 본 것이 다구요ㅋㅋ

 

무게 재보고 3kg, 356g ... 이런 것 모릅니다.

 

그냥 들어보고 "더 무겁네", "덜 무겁네" 하는 정도죠^^

 

피곤하면 더 무겁고, 컨디션 좋으면 가볍고 그렇습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새 키캡을 끼워주려고 닭클을 꺼내들었더니..

 

이게 아주 가뿟한 느낌이 드는겁니다.

 

닭클이 이렇게 가벼운 키보드였구나~

 

더치트랑 비슷한 무게감이더군요.

 

결국 무거운 것도 적응하기 나름이고,

 

익숙해지면 더 무거운 것을 찾게 되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더 무겁다는 456은 또 얼마나 감칠맛이 날까요? ^^

 

인연은 없는 듯 하지만 궁금은 하네요 ㅎㅎ

 

 

 키캡 끼워준 김에 사진 올려봅니다.

 

와이즈 키캡의 스텝 스컬처 각도가 아주 맘에 드네요.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