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푸른 하늘이
꿈처럼
희게 갈라지고
대리석도 노랗게
빛이 났었죠
휘청 솟구치는
길을 따라
아득히 그대에게
달려 갔었죠
나란히 앉아
종일
사탕만 만지작
거렸군요
밤은 퍽 깊어
말이 없었죠
사랑했지만
기억
하나요
생일만
축하했죠
자작시도 좋아하는 시에 올려도 될지.. ㅋㅋ
지난 2000년 1월 7일에 지금은 아내가 된 그녀에게 적어줬드랬습니다..
대학원 도서관 대리석이 유난히 노랗게 빛나던 날이었습니다.
1000일 선물로 줬는데.. ㅎㅎㅎ
지금 보니 창피해서 눈뜨고 읽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