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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생각과 일2017. 9. 6. 10:51

※ 달롱넷에 올렸던 판매글입니다.

   재미삼아 여기에도 옮겨봅니다.




초등학생용 피겨스케이트 들어가세요~


안녕하세요~


작년에 저희 아이들이 피겨스케이트를 배우고싶다고 해서 피겨스케이트를 사줬습니다.

1년 정도 했는데, 중간에 쉰 달을 생각하면 약 9개월 정도 배운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단체로 스케이트장에 가는데 저희 큰아이가 자기는 스케이트 잘 못타는데 다들 탈줄 알아서 힘들었다고 

울더군요. 울더군요. 울더군요.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서연이와 주연이 모두 배웠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9개월 탔으니 많이 탄 셈이네요.

잘 가르쳐주신 이지아 코치님 감사합니다.

토요일마다 안암동에 있는 고대 아이스링크에 애들 데리고 다니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들 레슨 끝날 때까지 여름이고 겨울이고 오리털 파카 끼어입고 덜덜 떠는 것도 그렇구요~

레슨 끝나고 사먹던 핫도그도 생각납니다.

이젠 추억이 됐습니다.


스케이트 큰 돈 들여 배운 덕분에 이제 아이들이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트 신고 미끄러지지 않고 제법 편하게 돌아다닐만큼은 배웠습니다.

스피드나 쇼트트랙 스케이트를 가르칠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아이들이 김연아 선수처럼 해보고 싶다고 해서 피겨를 택했습니다.


오늘 달마에 내놓을 스케이트는

리스포츠(Risports)라는 곳에서 나온 Jupiter 피겨스케이트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즐겨 신었던 이탈리아 수제 스케이트화라고 하는데.. 

이건 스케이트화에 날까지 붙어있는 주니어용입니다.

제 눈으로 손으로 만드는 걸 보지는 못했습니다.    


가죽 질이 좋고 만듦새가 훌륭하다고 해서 눈물을 머금고

아이스링크에 있는 용품 매장에서 25만원씩 주고 샀습니다.

이제 아이들 발이 커서 신을 수 없을 것 같아 매물로 내놓습니다.


그래도 한 1년 가지고 있으면서 한참 탔더니

흰색 가죽이 군데군데 까지기도 했고,

신발끈 끝의 플라스틱 캡이 떨어져나가기도 했습니다.

날은 매번 신경써서 관리해서 아직 새것 같습니다.

1주일에 한 번 씩 탄 거라서 날 갈이 횟수도 많지 않습니다.


230, 240 두 사이즈 있는데요.

아이들 발보다 약 15~20 정도 크게 신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스포츠(Risports) 제품이 발 볼이 조금 좁은 편이라 

운동화 210 정도 신는 아이가 230, 운동화 220 신는 아이가 240 신으면 적당한 듯합니다.


먼저 230 사이즈 사진입니다.

밑창에 제 딸아이 이름을 네임펜으로 써놓아서 죄송합니다.




다음으로 240 사이즈 사진입니다.

역시 밑창에 제 딸아이 이름을 네임펜으로 써놓아서 죄송합니다.




중고나라에 보니 컬레당 10만원 정도에 나오더군요.

여기에 컬레당 9만원으로 한 번 내놓아봅니다.

가죽 영양제 듬뿍 발라서 정성껏 닦아놓았습니다.

통풍 잘 되는 곳에서 잘 말렸구요.

가방과 날 캡은 없습니다.


날도 있고 무게도 있는지라..

가급적 직거래가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 지하철 6호선 대흥역이나 5호선 공덕역에서 

5호선, 2호선, 분당선, 국철 들어오는 왕십리역 사이를 

아침저녁으로 매일 1회 왕복하는 생활을 합니다. 

그 사이나 근처 어디에서 뵈면 좋겠네요. 집은 왕십리역이나 5호선 마장역에서 가깝습니다.


찜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