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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16 2013년 12월 18일. 저희 사랑방이 분가했습니다.
삶과 생각과 일2013. 12. 16. 15:48

 

 

<2013년 12월 18일 분가예배 간증문입니다>

 

 

 

저희 사랑방을 사랑하시고 분가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저희는 하나의 사랑방으로서 마지막 모임을 하고 애찬식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주일에는 모두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우리가 우리로서 모이는 것이 이제 마지막이라는 사실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20명의 어른 사랑방 식구들과 21명의 어린이 사랑방 식구가 모두 모여서 하는 모임은 이제는 다시 할 수 없겠죠.

 

사람이 많다고, 그 인원이 어떻게 각 가정을 다니면서 사랑방 모임을 할 수 있냐고 많은 분들이 염려하셨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그 사랑방 모임에서 쉬었고, 나누었고, 채워졌습니다.

여러 대의 차에 나누어 타고 놀아보겠다고 돌아다니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2008년 6가정, 2010년 8가정, 2012년 9가정, 2013년 11가정이 되면서 식구가 늘어갈수록

저희 사랑방은 더 힘이 넘쳤고, 더 생동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해주시지 않고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수가 늘수록 서로의 삶을 나누고, 아플 때 보살피고, 돌아보고, 위로하는 마음은 점점 더 깊어졌습니다.

 

저는 사랑방지기였지만, 사랑방 식구들로부터 오히려 엄청나게 많은 힘을 얻고 보살핌을 받고 지지를 받았습니다.


저희 부부가 사랑방지기를 하도록 해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깨달은 이후에

분가하도록 하신 하나님의 타이밍.

역시 사람이 생각하는 때와는 다른 하나님의 때의 신비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감히 전 전, 김새롬 사랑방지기 부부에게 축하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2013년의 우리 사랑방 식구들.

조희섭, 정경미, 오영훈, 김미경, 김형우, 홍진희, 임법균, 신현경, 이충현, 이선경, 전  전, 김새롬,

김연재, 정승연, 이승선, 장윤정, 한승권, 이순호, 이순영, 

조수빈, 조현준, 오태성, 오은성, 이서연, 이주연, 김태현, 김수현, 임종준, 임종혁, 이 삭, 이 레, 이 솔,

전선유, 전지유, 김지우, 김선우, 이수민, 이유민, 한다엘, 한다빗…

잊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은 하나님께서 제 삶에 주시는 힘이었고, 그 힘의 이유였습니다.

 

전 전 사랑방에 하나님께서 화평과 은혜를 더하시고 100배의 열매를 맺도록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Posted by 無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