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필리핀이 다를바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멜다 마르코스를 떠올리게 하는 박근혜.
독재자의 딸의 집권을 보도하는 외신들을 접한 외국인들 눈에
우리는 필리핀보다도 못하게 보이겠죠.
가장 비민주적인 시대를 살아왔던
우리의 50~70대 선배세대들이
끝까지 비민주적인 시대의 향수를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늘따라
저의 노년과 노년의 제가 가지게 될지모를 정치적 성향이 몹시 두려워집니다.
독재자의 딸이 집권하게 된 치욕의 역사는 몇 천년이 지나도 비웃음거리가 되겠지만
5년 뒤 우리는 또다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될겁니다.
그 때까지는 이 악물고 견뎌보려고 합니다.
5년 뒤에 안 되면 또 5년 뒤에...
끈질기게 꺾이지 않아야 우리답죠.
P.S.
노태우가 대통령이 됐어도,
전두환은 절밥을 먹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맙시다!!!